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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인사이드] 대선 앞둔 민주당의 ‘탈탈원전’ 행보···이재명의 선택은?
    대선 앞둔 민주당의 ‘탈탈원전’ 행보···이재명의 선택은?

    [대선 인사이드] “6·3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정당의 이면과 속살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더불어민주당이 ‘탈원전’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단골 공격 대상인 탈원전과 거리를 둬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이념 논쟁을 최소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특히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로선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향후 원전 기술 개발이 최종 공약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민주당 미래성장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15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전 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핵융합 등 차세대 핵에너지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미래성장전략위원장인 이언주 최고위원은 “차세대 핵에너지 기술 분야에선 우리가 발 빠르게 움직여서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인 황정아 의원도 “글로벌 에너지...

    2025.04.16 06:00

  • [대선 인사이드] 출마 안 밝히는 한덕수···진짜 고민하나, 전략적 침묵인가
    출마 안 밝히는 한덕수···진짜 고민하나, 전략적 침묵인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한 권한대행은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정말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는 설과 자신이 탄핵당할 수 있는 위기 국면을 피해가려 전략적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한 권한대행은 11일 오전까지 대선에 출마할지 안 할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날 대선 출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하고, 최근 통화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냐고 물어서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지 않는 등 최근 움직임으로 봐선 실제 출마를 재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여론조사에서도 한 권한대행이 차기 주자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선호하는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물어 이날 내놓은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2%로 처음 이름을 올렸...

    2025.04.11 14:10

  • [대선 인사이드]문·안 격차 벌어지며 심은 오르고…안·홍·유는 ‘제로섬 게임’
    문·안 격차 벌어지며 심은 오르고…안·홍·유는 ‘제로섬 게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양강 구도가 흔들리면서 후보 지지율 간 함수관계도 뚜렷해지고 있다. 진보진영에선 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윈윈 관계’를 보이는 반면, 중도·보수진영에서는 안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빠지는 ‘제로섬 게임’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당선 가능성과 판세에 따라 안·홍 후보 간 지지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문·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며 1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문 후보 독주 양상이 뚜렷해질수록 심 후보 지지율도 오른다는 점이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월 둘째주 10.4%포인트에서 셋째주 18.3%포인트, 넷째주 21.6%포인트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심 후보 지지율은 3.1%→4.6%→7.5%로 ...

    2017.04.27 23:05

  • 온라인서 밀리면 진다…서로 “가짜뉴스 법적 대응” 목청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경쟁만큼이나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양측 캠프 및 지지자들의 주도권 다툼도 치열하다. 양측은 이번 대선이 속전속결로 치러지는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전파되는 가짜뉴스, 유언비어 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판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고 보고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데에는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의혹 등이 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며 유권자들의 감정을 자극한 것이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 후보의 경우 안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SNS에 친숙한 20·30대 등 젊은층의 지지세가 견고해 온라인 여론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거 벽보 논란 등 유독 안 후보 관련 이슈가 온라인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에 비해 물량공세에서 밀린다는 판단에 ...

    2017.04.19 23:24

  • [대선 인사이드]피의자로 전락한 ‘보수의 아이콘’…판세 흔들 동력 상실
    피의자로 전락한 ‘보수의 아이콘’…판세 흔들 동력 상실

    자진 사퇴냐 탄핵이냐,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지난해 10월부터 나라를 뒤흔든 ‘박근혜 변수’가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으로 이어졌다.박 전 대통령 파면으로 앞당겨진 대선에 전직 대통령 신병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를 둘러싼 여론 흐름이 대선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다만 판세를 뒤흔들 만큼 박 전 대통령 재부상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수층은 결집할까보수의 아이콘에서 피고인 직전 단계까지 전락한 박 전 대통령이 과거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켜 낼지가 1차 관심사다. 단기적으로는 정서적으로 반발하는 보수세력의 결집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전 최고조에 달했던 ‘친박 집회’가 서울 삼성동 자택 일대로 움츠러든 추세를 뒤집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경향신문 대선보도 자문위원인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이 결백하다는 주장은 국회, 특검, 헌재, 검...

    2017.03.30 22:52

  • [대선 인사이드]헤쳐모여 ‘계파의 재구성’…한 명 영입으로 몇 배 확장
    헤쳐모여 ‘계파의 재구성’…한 명 영입으로 몇 배 확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빅3’ 주자 캠프별로 영입 경쟁도 뜨겁다. 경선 시작 전에 마쳤어야 할 스토브리그(프로야구 시즌 종료 후 선수 트레이드가 활발한 기간)가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 구도 속에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분야별 전문가 영입 경쟁뿐 아니라 과거 정치적 노선을 달리했던 인사들을 얼마나 끌어들이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경선 결과는 물론 향후 정치판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특정 계파로 분류됐던 이들이 ‘○○○ 캠프’로 삼삼오오 흩어지고 또 모이면서, 계파 수장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보기도 한다.리더가 자의든 타의든 대선 출마 의사를 접은 계보에 있는 의원들은 캠프 영입 대상 1순위다.민주당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이들은 지난 1월 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 직계 그룹이다.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5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의 남자’ 기동민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으로...

    2017.03.08 22:32

  • [대선 인사이드]규칙 하나로 ‘희비’…본게임만큼 치열한 ‘경선 룰 전쟁’
    규칙 하나로 ‘희비’…본게임만큼 치열한 ‘경선 룰 전쟁’

    여의도는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선 룰’ 전쟁이 한창이다. 일찌감치 룰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정당이 2일 협상을 매듭짓고 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날 경선 룰 협상이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곳곳서 여론조사 비율 싸움룰 전쟁은 조기대선 가능성 때문에 예년보다 빨라졌다. 가장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국민의당이다. 당 경선 룰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용호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 측이 완전국민경선에 따른 투표소 현장관리 방안을 문서로 담보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문제 제기가 적절치 않아 협상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9차, 10차 협상이 재개됐지만 양측은 의견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핵심은 여론조사 반영 여부다. 안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30%, 여론조사 30%, 공론조사(후보자 토론 후 배심원단 투표)...

    2017.03.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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