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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근의 단언컨대
  • [이대근의 단언컨대] 박근혜·김무성·박원순 누가 잘했나
    박근혜·김무성·박원순 누가 잘했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4차 감염자들이 늘어나면서 메르스 사태가 다발화·장기화하고 감염경로 추적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이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선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 발휘가 절실하다.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16일 공개한 팟캐스트 제80회 ‘박근혜, 김무성, 박원순 누가 잘했나’에서 “특정 현안만으로 리더십을 온전히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메르스 확산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도자라면 반드시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논설위원은 “이 때 말고 다른 때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잘할 수 있을 가능성은 일단 적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메르스 사태에 최소한의 리더십 역량이라도 보여줘야 다른 현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섯명의 정치 지도자가 있다. 지도자로서 덕목과 자질을 지닌 인물은 누구인지, 이대근 논설위원의 평...

    2015.06.16 14:55

  • [이대근의 단언컨대]세월호 망령에 시달리는 박근혜
    세월호 망령에 시달리는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7시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선 “지난 5월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15명의 환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미 3시간 전 확진 환자가 ‘18명’이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된 상황이었다. ‘세월호 참사’나 이번 ‘메르스 대란’이나 전 국민이 확인한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만 몰랐다.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5일 공개한 팟캐스트 제79회 ‘세월호 망령에 시달리는 박근혜’에서 “박 대통령이 불리한 사건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자신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에 대응하는 자세가 다르다는 것이다. ☞ ‘이대근의 단언컨대’ 팟캐스트 듣기 ■공무원 연금개혁보다 국회법이 중요한가?박근혜 ...

    2015.06.05 15:46

  • [이대근의 단언컨대]문재인, 결단할까
    문재인, 결단할까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대체 왜 그럴까. 최근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문제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 문제는 복지의 방향에 대한 큰 의제이다. 청년세대, 노인세대 등 세대 간 갈등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여야의 지지 기반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 새정치연합이 총력을 기울여도 쉽지 않은 과제이다. 하지만 당력을 집중하지도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분열하고 있기 때문이다.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13일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당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면서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로서 당을 계속 이끌고자 한다면 왜 자신이 당 대표여야 하는지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근 논설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77회 ‘문재인, 결단할까’에서 4·29재·보궐선거 완패 이후 지난 8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러난 당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위원은 “문 대표가 그냥 눌러 앉아 있을 상...

    2015.05.13 11:34

  • [이대근의 단언컨대]아프다는 박근혜의 야당 공격
    아프다는 박근혜의 야당 공격

    박근혜 대통령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지방선거 유세 중 괴한의 습격을 받고 병원에 가서도 “대전은요?”라고 선거 판세를 걱정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12곳 지자체장 선거에서 이겼고,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슷한 상황이 9년 만에 다시 펼쳐졌다. 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병중이라면서도 선거를 챙긴 것이다.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29일 “대통령은 이번에도 두 갈래로 선거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하나는 자신이 아프다는 걸 적극 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홍보수석이 대독한 메시지로 야당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대근 논설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76회 ‘아프다는 박근혜의 야당 공격’ 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작은 병인데 아프다는 사실을 어째서 적극적으로 알렸는지 의문”이라면서 “이순신 장군은 적의 유탄에 맞고도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했는데 왜 박 대통령은 만천하에...

    2015.04.29 11:30

  • [이대근의 단언컨대] 지금 어느 땐데 동교동?
    지금 어느 땐데 동교동?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 최근 동교동계가 정국의 초점이 됐다. 동교동계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승패가 좌우될 것 같은 분위기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 동교동계인가?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7일 “이번 동교동계의 반발로 드러난 것은 야당의 토대가 얼마나 허약한지”라면서 “야당이 뿌리가 약하고 갈대처럼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조직이다보니 동교동계에 휘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근 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74회 ‘지금 어느 땐데 동교동?’ 편에서 “야당이 중심을 잡고 있었다면, 대안정당의 모습 일부라도 갖췄다면, 동교동의 움직임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지 않았다”면서 “동교동계에 숨을 불어 넣은 것이 다름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밝혔다. ☞ ‘이대근의 단언컨대’ 팟캐스트 듣기 동교동이 뉴스의 초점이 된 계기는 얼마전 옛 동교동계 출신들이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

    2015.04.07 09:40

  • [이대근의 단언컨대] 박 대통령이 리콴유 前총리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유
    박 대통령이 리콴유 前총리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유

    지난 23일 타계한 싱가포르 리콴유 전 총리(1923~2015)는 싱가포르를 경제적으로 번영한 도시국가로 발전시킨 ‘국부(國父)’로 불린다. 반면 민주주의 가치의 보편성을 부정한 정치 지도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아시아의 ‘히틀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거행되는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키로 했다.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리 전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하면 1인 통치, 유신 부활, 불통, 민주주의 후퇴로 비판받고 있는 자신의 통치 문제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근 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72회 ‘왜 만델라 대신 리콴유인가’ 편에서 “보수언론은 리 전 총리를 마치 싱가포르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인양, 위대한 아시아인인 듯 찬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박 대통령의 통치 방식과 리 전 총리의 통치 방식이 지닌 유사성, 즉 비민주주의적 특징이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

    2015.03.24 19:10

  • [이대근의 단언컨대] “민주주의 다원성 위해 의원수 600명으로 늘려야”
    “민주주의 다원성 위해 의원수 600명으로 늘려야”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고정하고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원을 2 대 1로 변경하는’ 선거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지역구 의원 246명, 비례대표 의원 54명에서 지역구 46명을 줄이고 그 수만큼 비례대표를 늘려야 한다. 현행 4.6(지역구) 대 1(비례대표)에서 2 대 1로 바뀌는 것이다.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사진)은 5일 “1 대 1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선관위 안도 충분히 개혁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석이 줄어드는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의석을 늘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의원들이 많아지면 권력 분산 효과가 있고 다양한 계급, 계층, 소수자를 대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대근 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 70회 ‘의원수 600명으로 늘려라!’ 편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이상적인 의원 정수는 600명이지만 당장 실현하기는 어려워 330석에서 3...

    2015.03.06 11:37

  • [이대근의 단언컨대] “김기춘 후임 인사, ‘역전의 계기’ 아닌 ‘폭탄’ 될 수도”
    “김기춘 후임 인사, ‘역전의 계기’ 아닌 ‘폭탄’ 될 수도”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사진)은 지난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취임에 대해 “최소 지지율로 통과된 이완구 총리의 태생적 한계와 대통령제 하에서 총리라는 자리의 한계가 중첩돼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마저도) 지난해 4월 정홍원 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뒤 10개월 만에 새 총리를 임명했다는 것은 국정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대근 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 68회 ‘김기춘 없는 정권의 미래는?’ 편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을 설 연휴 전에 지명하지 못한 것으로 미뤄 인물난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서실장 인사가 마지막 남은 역전의 계기가 아니라 또 다른 정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극적으로 이완구 신임 총리를 국회에서 인준 받았고, 통일부 장관 등 4명의 장관을 교체했다. 이대근 위원은 이완구 총리 인준에 대해 “부적격자라고 해...

    2015.02.19 16:02

  • [이대근의 단언컨대]비박’ 등장에 왜 야당이 긴장?
    비박’ 등장에 왜 야당이 긴장?

    2005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표, 김무성 사무총장, 유승민 대표 비서실장으로 ‘친박 체제’가 구축돼 있었다. 10년이 지났다. 박 대표는 대통령이 됐고, 김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대표, 유 비서실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됐다.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김무성-유승민은 비박계의 핵심이 되어 박 대통령을 견제하는 입장이 됐다.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승민 의원은 “그 시절에는 박 대통령과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었고, 박 대통령이 생각이 다른 의견도 많이 들어줬다. 그게 박의 초심.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했다.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사진)은 4일 유 원내대표의 발언이 박 대통령에 대한 “은근한 경고의 말”이라면서 새누리당에 구축된 친박계 대 비박계의 긴장 구도가 “박 대통령에게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이대근의 단언컨대’ 팟캐스트 듣기 이대근 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66회 ‘고립무원 박근혜...

    2015.02.04 14:45

  • [이대근의 단언컨대]“국방부 ‘창조국방’, MB ‘로봇물고기’ 대국민 사기극 재현될 수도”
    “국방부 ‘창조국방’, MB ‘로봇물고기’ 대국민 사기극 재현될 수도”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사진)은 22일 ‘창조국방’을 하겠다는 올해 국방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로봇 물고기를 개발해 4대강 수질 감시한다고 하다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일이 재현될 수 있다”면서 “한마디로 국방부 올해 업무보고 내용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대근 위원은 이날 공개한 팟캐스트 제64회 ‘못 말리는 국방부, 더 한 박근혜’ 편에서 ‘창조국방은 아직 개념 정립단계여서 예산이나 기술 수준을 평가하지는 못했다’는 한민구 국방장관의 발언을 소개한 뒤 “이미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을 쓰고 있는데 이런(창조국방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배치하려면 역시 천문학적인 예산이 더 필요하다”면서 “그런데 그 예산 규모가 얼마가 될지도 모르겠고 그걸 어떻게 마련할지도 모르겠다면서, 그리고 그런 기술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다면서 업무보고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런 공상과학 영화 같은 업무보고에 대해 “‘올해 업무보고’란 말 그대로 12월31일까지 집행...

    2015.0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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