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이다” → [공단 임금이 핵개발에 쓰였다는 근거 있어야]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개성공단 재개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려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노동자들 임금이 북한의 핵개발에 쓰였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개성공단을 재개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특정 사안이 유엔 결의 위반인지 여부는 유엔 안보리가 판단해주는 것이 아니다. 또 유엔이 결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원국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도 아니다.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는 각국 정부가 유엔 결의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결...
2017.04.28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