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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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줄임말 싫다더니…국민의힘 로고 ‘ㄱㅎ’, 이미지 쇄신 이룰까 [여의도 앨리스]

    ‘국힘’ 줄임말 싫다더니…국민의힘 로고 ‘ㄱㅎ’, 이미지 쇄신 이룰까

    ‘ㄱㅎ’.국민의힘이 새로이 도입 검토 중인 당 로고다. 올해 안에 결정된다면 3년 만의 로고 변경이다. 내년 총선에 앞서 이미지 쇄신이 목표라지만 당내 반응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ㄱㅎ’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름 초성 등을 연상케 한다는 불만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의 그간 당명·로고 변화는 당 위기 탈피나 선거 전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었다. ㄱㅎ은 국민의힘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ㄱㅎ’의 기원, 홍보본부장···내부 평가는 긍정적‘ㄱㅎ’ 로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달 28일 당 최고위원회의 백드롭(배경 현수막)에서다. 당시 현수막 글귀는 “경제는 ㄱㅎ 국민의힘”으로, ㄱㅎ 글씨 위에는 각각 여아와 남아가 글씨 진행 방향인 오른쪽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을 그렸다.ㄱㅎ 로고는 이달 초부턴 당 홍보 현수막에도 쓰였다. 일부 현수막은 이전부터 쓰인 현재 로고를 ㄱㅎ 로고와 병기했지만, 일부는 독자적으로 ㄱㅎ 로고만 뒀...
  • [여의도 앨리스] 국민의힘 당대표실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액자 사진 더 커진 이유는?

    국민의힘 당대표실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액자 사진 더 커진 이유는?

    국민의힘은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국회 본청 회의실 벽면에 걸린 전직 대통령의 액자 사진 크기를 키웠다. 보수정당 역사상 의미있는 대통령을 기리는 차원이라지만 사진 속 인물 선정은 꾸준히 논란거리였다. 최근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으로 ‘역사 전쟁’에 기름을 부은 상황에서 당내에도 보수 역사에 대한 해석 불씨가 남은 모습이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장 내 전직 대통령 사진이 확대돼 공개된 것은 지난달 중순이었다. 이전까지 회의실 한 구석에 작은 크기로 나란히 걸려있던 사진이 이제는 대형 포스터 크기로 벽에 장식돼 있었다. 크기만 변한 것이 아니라 사진의 색감 또한 선명해졌다.사진 교체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사무총장 지시였다고 한다. 당 지도부 인사는 5일 “(이 총장이) 전직 대통령들 사진인데 크기가 너무 작고 구석에 걸려있다며 마침 회의장 벽에 기둥처럼 튀어나온 곳이 셋 있으니 거기에 크게 걸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 [여의도 앨리스]이재명 단식···황교안의 길 VS 김영삼의 길

    이재명 단식···황교안의 길 VS 김영삼의 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로 단식 닷새째에 접어들었다. 정치인들이 단식투쟁을 막힌 정국의 돌파구로 삼은 적은 종종 있다. 그 중 김영삼·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식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반면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은 실패로 끝났거나 비판받았다. 타이밍과 명분에서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이 대표의 단식을 역대 지도자들의 단식과 비교해봤다.‘국민항쟁’ 선언했지만 ‘방탄단식’ 비판도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하면서 민주주의 파괴에 맞선 ‘국민항쟁’을 선포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파괴와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죄,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한 반대 천명과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하지만 당 안팎에서 회의론이 적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시점이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일정...
  • [여의도 앨리스] 대의원제가 뭐기에···이재명 사퇴 시 차기 당권 시나리오?

    대의원제가 뭐기에···이재명 사퇴 시 차기 당권 시나리오?

    더불어민주당이 때아닌 전당대회 경선규칙 개정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지난 10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폐지를 마지막 혁신안으로 제시하면서다. 내년 4월 총선과는 별 상관없는 전당대회 규칙 논쟁이 갑자기 벌어진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궐위 상황에 대비한 친이재명(친명)계의 당권장악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전당대회는 ‘전국대의원대회’의 줄임말대의원이란 정당법상 당원들의 대리인이다. 정당법은 당원의 총의를 반영할 대의기관을 두도록 규정한다. 민주당 대의원 수는 1만6000여명이다. 당 지도부, 당 소속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지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등이 당연직 대의원이다. 현역 의원을 포함한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 대의원을 40여명 정도 임명할 수 있다.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는 ‘전국대의원대회’의 줄임말이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전국대의원대회를 ‘전국의...
  • [여의도앨리스] ‘친박’ 최경환의 보수대통합론···안철수 ‘긍정’, 유승민 ‘부정’ 이유는

    ‘친박’ 최경환의 보수대통합론···안철수 ‘긍정’, 유승민 ‘부정’ 이유는

    친박근혜(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제안한 보수대통합론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긍정적, 유승민 전 의원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이 내년 총선에 서로 다른 전략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보수대통합을 통해 안 의원이 대선 승리를, 유 전 의원이 총선 패배를 경험했다는 점도 다른 반응을 보인 이유로 보인다.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찬을 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연합군처럼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일상적인 식사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친박을 중심으로 한 비윤석열(비윤)연대가 태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근혜 정부 실세로 불렸던 최 전 부총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돼 복역했으나 지난해 12월 사면됐다.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최 전 부총리의 보수연...
  • [여의도 앨리스] 상임위원장이 뭐길래···이 와중에 민주당 몫 6명 놓고 티격태격

    상임위원장이 뭐길래···이 와중에 민주당 몫 6명 놓고 티격태격

    더불어민주당에서 때아닌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 논란이 일었다.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교육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3명이 추인받지 못했다. 결국 본회의에선 국민의힘 몫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장제원 의원이 표결로 선출됐고,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은 6월 임시국회 본회의로 미뤄졌다. 상임위원장 인선이 본회의 직전 당내 의원총회에서 불발된 것은 이례적이다.민주당은 당초 본회의에서 박홍근 의원(3선)을 교육위원장으로, 정청래 의원(3선)을 행안위원장으로, 한정애 의원(3선)을 복지위원장으로 선출하려 했다. 그런데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원내지도부 결정에 항의가 쏟아졌다.민주당은 통상 상임위원장을 3선 이상이 돌아가면서 맡아왔다. 이 중 당직을 맡았거나 장관 출신인 경우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박홍근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였고, 정청래 의원은 현직 최고위원이다. 한정애 의원은 문재인...
  • [여의도 앨리스] ‘여당 찐 실세’ 박성민 부총장의 거듭된 이사

    ‘여당 찐 실세’ 박성민 부총장의 거듭된 이사

    국회의사당 본청 내 국민의힘 구역에 최근 작은 변화가 생겼다. 핵심 당직자인 박성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64)의 사무실 위치가 바뀐 것이다.3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제일기획 출신 송상헌씨를 지난 25일 홍보본부장에 임명한 이후 본청 내 사무실 위치를 조정했다. 박 부총장이 쓰던 236-2호에 송 본부장이 들어서고, 박 부총장은 바로 옆방인 236-1호로 옮겼다.당초 박 부총장이 본청에 사무실을 둔 것도 당내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꼽혔다. 본청에는 사무총장 사무실이 자리할 뿐, 부총장 사무실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현역 의원은 의원회관 의원 사무실을 쓰면 된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 과거 미래통합당 시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함경우 조직부총장이 본청 사무실을 쓴 적 있지만 그가 원외 인사인 탓이 컸다. 사무총장실과 달리 부총장실에는 상주하는 당직자도 특별히 없다.박 부총장이 오랜만에 만든 본청 내 부총장실은 처음엔 233-1호에 위...
  • [여의도 앨리스]홍준표에 부글부글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국민의힘

    홍준표에 부글부글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국민의힘

    [여의도 앨리스] “정치부 기자들이 전하는 당최 모를 이상한 국회와 정치권 이야기입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치를 잘 모르는 대통령실” “옹졸한 김기현 대표”라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부글거리고 있다. 야당 대표 앞에서 집안 흉을 봐 이 대표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도 홍 시장을 어쩌지 못하는 분위기다. 홍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과 한 번 척지면 끝까지 갚아주는 스타일 때문이다.국민의힘에선 11일 홍 시장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홍 시장이 마치 대화·협치가 안되는 것이 국민의힘과 대통령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며 “나오면서 이 대표가 회심의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홍 시장이 이 대표가 의도했던 정치적 목적을 다 달성해줬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야당 대표 앞에서 자기가 소속한 (당을) 비하한 것”이라며 “홍 시장이 ...
  • [여의도 앨리스]‘뒷문’으로 사라진 김기현 대표···국민의힘은 이사 중

    ‘뒷문’으로 사라진 김기현 대표···국민의힘은 이사 중

    [여의도 앨리스] “정치부 기자들이 전하는 당최 모를 이상한 국회와 정치권 이야기입니다.”20일 오전 9시28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228호 앞. 국민의힘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바닥에 둘러앉아 노트북을 두들겼다. 최고위원회의를 막 마친 시각,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회의장 문 앞에서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김기현 대표가 직접 기자들 질문에 답하던 평소와 달랐다.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오늘은 왜 대표가 직접 백브리핑(공식 브리핑 이후 비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브리핑. 보통 회의 등 행사 후 기자들과 진행하는 질의응답을 의미한다)하지 않느냐”는 불평이 나왔다. 김 대표가 회의장 내 ‘뒷문’을 통해 당대표실로 들어간 사실이 이후 알려졌다.김 대표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접촉하지 않은 것은 최근 일이다. 이전에도 기자들 질문에 침묵을 지키거나 질의응답 요구에 거부감을 표현한 적은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회의장에서 대표실로 이동하는 동선 때문에 기자들과 물리적으로는 만날 수밖...
  • [여의도 앨리스] 김재원이 거듭 전광훈 띄우는 이유

    김재원이 거듭 전광훈 띄우는 이유

    “오늘 기적이 일어났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의원이 여기 등장했다. 우리의 희망이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최고위원이 되면 고향 선배인 전광훈 목사님을 잘 모시고 함께 가겠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지난 1일 전 목사는 본인이 주도한 광화문 3·1절 국민대회 집회에서 김 최고위원과 이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후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 주최 예배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반대한데 이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보수단체 강연에서는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의 연대에는 고향 선후배 관계나 종교적 신뢰를 넘어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 최고위원과 전 목사의 연대는 광화문 3·1절 집회부터 본격화됐다. 당초 전 목사의 ‘픽’은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였으나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탈락)됐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며 빈자리를 파고들었다. 전 목사는 당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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