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의원은 적고 특혜는 넘치고…정치와 국회 혁명은 필수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4/06/l_2023040701000238400021311.jpg)
한국에서 국회에 대한 비판의 한 초점은 국회의원들이 많은 특권을 갖고 있다는 데로 모아진다. 그래서 특권이 많은 그들의 숫자를 더 줄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접근이다. 만약 그들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면 숫자를 줄일 게 아니라 특권을 폐지하면 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구성원의 숫자가 소수일 경우 특권을 누리기에 유리하다. 숫자가 많아지면 특권은 당연히 사라진다. 요컨대 국회의 권한과 규모는 키우고 국회의원들의 특권은 줄이면 된다(목하 논쟁 중인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은 제왕적 대통령제, 정치의 사법화와 형사화가 엄존하는 상황에서 폐지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검찰개혁 부분에서 상세히 살펴본다).우리가 국회의 규모를 키워야 할 이유는 민주주의와 복지의 향상을 위해서라는 점은 이미 강조한 바다. 국회가 클수록 민주국가와 복지국가로 근접한다. 다른 또 하나의 화급한 이유는, 참담한 한국적 특수성인 지방의 완전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문제...
2023.04.06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