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 절박하다④]코로나 버티고 고물가 견뎠더니 ‘비상계엄’…“자영업자는 다 죽으라는 거냐”](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12/12/news-p.v1.20241212.dfbecb85cefd489c8f9d48d3b474feb2_P1.png)
경기 양주시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씨(36)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기점으로 “하루 매출의 30%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4년 전 장사를 시작한 이후로 하루 매출 100만원을 채우지 못한 건 처음이라 했다. 그는 ‘장사가 너무 안돼 마케팅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다들 관심이 대통령 퇴진에 가 있는데 뭐가 되겠어요. 대통령 퇴진 집회에 나가는 게 장사에 더 도움될 것 같아요.”12일 기자가 만나고 통화한 자영업자들은 “대통령이 내려오길 절박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연말특수’도 ‘개업특수’도 모두 사라졌고, 송년회·회식 등 연말 행사만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고 했다.김씨는 비상계엄 여파를 사흘 뒤부터 느꼈다. 가게 정기 휴무일이었던 지난 4일 경기 일산의 쇼핑몰에 갔다가 휑한 매장 안 풍경을 봤지만 그저 남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가게 문을 열고 “남의 일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그렇게 ...
2024.12.12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