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이나 워터파크 같은 곳은 장애인들이 배려받기가 특히 어려워요. 이렇게 장애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썰매장에 오니까 그래도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네요.”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주민 이민희씨(40)는 지적장애가 있는 16세 아들을 데리고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노원 눈썰매장’을 찾았다. 노원구가 관내 장애인들을 위해 눈썰매장을 개방한 날이었다.노원 눈썰매장은 지난달 31일 한 달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노원구는 눈썰매장을 철거하기에 앞서 장애인들을 이날 하루 초청하기로 했다. 장애인들도 눈썰매와 빙어잡이 등 겨울철에만 할 수 있는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이날 눈썰매장을 찾은 장애인 주민들은 모처럼 즐기는 야외활동에 상기된 모습이었다. 장애인 돌봄기관 종사자들과 보호자들은 겨울철 야외 놀이를 즐기게 해주고 싶어도 쉽게 나설 수 없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눈썰매장 이용에 만족했다.이씨는 “아들이 겨울에 썰매타는 걸 좋아해 이 눈썰매장...
2024.02.04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