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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왜애애앵~ 드론으로 ‘골 때리는’ 농촌 어르신들
    왜애애앵~ 드론으로 ‘골 때리는’ 농촌 어르신들

    전국 유일 노인 드론축구팀 평균 65세 화순 ‘유림어스’농기계 창고서 밤마다 연습창단 7개월 만에 첫 승 감격“왜애애앵∼.” 지난 22일 오후 8시 전남 화순군 도곡면 한 창고에서 굉음이 흘러나왔다. 창고 안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들이 빨간색, 파란색 불빛을 내뿜으며 빠르게 나는 ‘드론볼’을 조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율호씨(68)는 “드론이 나는 소리만 들어도 짜릿하고 흥분된다”면서 “집중해서 연습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이들은 농민으로만 구성된 드론 축구팀 ‘유림어스 드론 축구단’ 선수들이다. 한자와 영어를 조합한 ‘유림(有林)어스(earth)’는 ‘푸른 지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60세 이상 노인 8명이 창단한 이 팀은 전국 유일 ‘노인 드론 축구단’이다.드론 축구는 드론을 감싼 직경 40㎝의 드론볼을 공중에 떠 있는 지름 60㎝의 골문에 집어넣는 경기다. 양 팀에서 각각 5명씩 선수가 출전해 5개...

    2021.12.26 20:53

  • 지원금 주는 농업용 드론 ‘도내 생산제품’ 구매 제한한 전남…특정 업체 밀어주기?

    전남도가 농기계 구매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농업용 드론에 대해서만 ‘도내 생산제품’으로 제한해 논란이다. 농민들은 “선택권이 사라졌다”며 반발하고 있고 타 지역 업체들은 “특정 업체 밀어주기”라고 주장한다. 1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는 올해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의 농기계 지원사업 시행지침을 일부 변경했다. 도는 그동안 농민들이 지게차와 곡물건조기, 농업용 드론 등을 구입할 경우 비용의 절반을 지원해 왔다.하지만 올해 농업용 드론에 대해서만 지원금 규정을 변경했다. 도는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의 농업기계목록집 책자에 등재된 모델 중 ‘도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규정 변경으로 농민들의 선택 폭은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발간된 농업기계목록집 책자에 등재된 무인항공 방제기(농업용 드론) 생산업체는 전국적으로 38곳에 달하지만 전남 업체는 단 3곳에 불과하다. 지역 제한 규정이 없었던 지난해...

    2021.02.17 21:05

  • 마스크 쓰라는 택시기사 폭행하고 음주운전한 경북 경찰

    최근 경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폭행과 음주운전을 하는 등 물의를 빚어 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경북경찰청은 안동 본청의 교통 관련 부서장 중 1명인 A경정이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경정은 설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새벽 시간대, 술을 마신 뒤 김천에 있는 자신의 집까지 운전을 하고 가다 도로 위에서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그는 경적을 울리는 문제로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관과의 시비 끝에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가 났다”면서 112에 신고해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다만 실제 교통사고는 나지 않았다는 게 A경정의 주장이다.경북경찰청은 관련 신고를 접수한 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지난 15일 A경정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A경정은 “운전을 하기 전 반주 삼아 1~2잔 정도 술을 마셨고, 시간도 많이 지나 괜찮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2021.02.16 21:29

  • ‘도지사 뜻대로’ 도청 조형물 3건…경북, 혈세·기부금 10억 썼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공공조형물 조성 사업(경향신문 2월3일자 10면 보도)이 심의 등 절차 없이 단체장의 판단만으로 이뤄지고 있어 예산 낭비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경북도는 안동 신청사 부지에 2018년부터 조형물 3건을 설치(예정 포함)하면서 10억원에 육박하는 세금과 기업 후원금을 썼다. 도는 2019년 12월 청사 앞마당에 예산 1980만원을 들여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뼈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는 이철우 지사가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공룡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멸종한 것처럼, 공직사회도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하지만 이 지사는 이번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의지를 담아, 이달 말쯤 높이 18m에 이르는 활주로 형태의 조형물을 도청 앞마당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공룡 조형물은 설치 1년 만인 지난해 11월 도청 구석으로 밀려났다.활주로 조형물 설치비용인 4억원을 경북도 자금을 관리하는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가 경북문...

    2021.02.14 20:24

  • 난개발 방지 조례 시행 1개월 유예…건설업자 편에 선 광주시의회

    광주시의회가 도심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제출된 조례 개정안을 1개월 시행을 유예시키는 내용으로 수정해 의결했다. 유예기간이 생기면서 이 개정안에 반대해온 건설업계는 시간을 벌었다. 시민단체는 시의회가 건설업계 이익을 대변했다고 지적했다.광주시의회는 9일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수정 의결해 제출한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지난 8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제출한 이 개정안은 상업지역과 무등산 기슭 난개발을 막는 게 골자다.조례 개정안은 상업지역에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지을 때도 용적률을 400% 이내로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의 일부 상업지역에서는 건설업자들이 82㎡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텔을 용적률 1000% 이상의 고밀도로 개발해 사실상 주거용도로 분양해왔다. 이런 시설들은 주민 편의시설 등이 전혀 설치되지 않아 주거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해발 100m 이상 지역에서는 공동주택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조례 개정안...

    2021.02.09 21:31

  • 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해야 ‘학교 밖 청소년 수당’ 주겠다는 전남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교육참여수당’을 두고 우려가 나온다. 청소년들은 수당을 받으려면 매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6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 매월 수당의 사용처도 적어내도록 했다.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13일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9∼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2월부터 만 9∼12세는 월 5만원이 교통카드로 지급된다. 만 13∼15세 청소년은 매월 10만원, 만 16∼18세 청소년에게는 매월 20만원이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5억9500만원이다.하지만 전남의 모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당을 받으려면 매월 6회 이상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학교 ...

    2021.01.13 21:23

  • 용인시장의 산하기관장 인사 ‘밀어붙이기’…인사검증제 있으나 마나

    경기 용인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제가 유명무실 논란에 휩싸였다. 검증 과정에서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드러나더라도 임명권을 쥔 시장이 밀어붙이기식 인사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인시는 2014년 11월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처음으로 청소년미래재단, 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산하 공기업 기관장 임용 전에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는 인사검증제도를 도입했다. 시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검증해 자격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제도는 2018년 백군기 용인시장이 취임한 뒤부터 유명무실해졌다는 비판이 시 안팎에서 나온다. 시의회가 전문성 결여 등을 이유로 부적합 의견을 내도 이를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검증 결과를 포함해 회의록까지 비공개되면서 외부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2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용인시의회의 청소년미래재단 대표 ㄱ씨 의견 청취 결과서(2018년 11월6일)를 보면,...

    2020.06.02 21:29

  • “뭐 하는 거야”…도지사 비판하자 의원 발언 중 마이크 끈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에서 한 의원이 공식 발언을 통해 도지사를 비판하자 마이크가 꺼지고 본회의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져 뒷말이 많다.13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경북도의회 제315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달 안동 산불 당시 이철우 지사의 대응 과정과 출자·출연기관의 인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경북 도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벤트 도정이다”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을 주장하면서 국·과장급 교환근무와 시·도지사 일일업무 체험을 했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등의 비판을 했다. 발언 처음부터 술렁이던 회의장에서는 “의장님, 정회하소(하세요)” “뭐 하는 거야 이거”라는 등 다른 의원들의 고성이 나왔다. 장경식 의장도 임 의원에게 발언을 중단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한 뒤 결국 마이크 작동을 멈출 것을 의회 측에 요청했다. 임 의원은 3분가량 남은 시간을 쓰지 못했고, 정회가 선언됐다. 앞서 도의회 ...

    2020.05.13 18:39

  • 교비·매점 수익·건물임대료 횡령…비리사학의 대명사 ‘목포 홍일학원’

    전남 목포 홍일학원이 서류조작 등을 통해 학교예산 4억여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홍일학원이 2015년부터 5년 동안 교비 4억1000여만원을 횡령하거나 부당 집행한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그 책임을 물어 홍일중·고교 행정실장 2명을 파면하고 직원 5명을 중징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초 비리 제보를 받고 8일 동안 감사를 벌였다. 이번에 적발한 횡령비리에 권호 홍일학원 이사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2018년 11월 취임한 뒤 법인 사택에 일용직 노동자를 채용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며 교비 8326만원을 빼낸 혐의로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감사 결과 홍일학원은 학교 매점 수익금 1억1000만원과 건물 임대료 6200만원 등 1억7200여만원을 학교 계좌에 넣지 않았다. 또 일용 인부 3명을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인건비 1억3600만원을 ...

    2020.04.21 21:48

  • [현장에서]두 달 넘게 ‘5·8’?…‘5·18’ 진상규명 의지 있습니까
    두 달 넘게 ‘5·8’?…‘5·18’ 진상규명 의지 있습니까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두 달 앞둔 18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는 ‘5·18’에서 ‘1’자가 빠진 글자 조형물이 서 있었다. 높이 1m 크기의 이 글자는 애초 ‘5·18 진상규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5·8 진상규명’이 된 것이다. 도청 인근에 직장이 있는 한 시민은 “ ‘5·18’에서 ‘1’자가 빠진 지 한참 됐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어제는 외국인들이 ‘5·18이 왜 5·8로 돼 있느냐’고 묻기도 해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전남도청 앞에 설치된 5·18 조형물이 파손된 채 두 달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해당 조형물은 광주민족미술인협회가 ‘5·18 진상규명’을 염원하면서 2016년 제작한 것이다. 도청 앞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은 그동안 ‘5월 단체’ 등에서 비용을 마련해 수리했다. 하지만 올해 초 일부 글자가 파손된 것이 또 발견됐다. 파손된 조형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5·18을 대하는 행정기관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0.03.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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