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람이라고 깔보는 겁니까?” 전 행정구역이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의 주민들이 ‘1000원 여객선’에 제동을 건 선거관리위원회에 잔뜩 화가 났다. 신안군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병어축제’ ‘밴댕이축제’ ‘수국축제’ 동안 자은도~증도 여객선 요금을 36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 받도록 하려다 축제 직전인 13일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의 ‘불가 통보’로 이를 연기했다. 섬 주민들이 ‘1000원’을 내고 타면, 신안군이 나머지 2600원을 여객선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축제기간 ‘1000원 여객선’을 시범운항한 뒤 전체 15개 뱃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관위가 “요금 할인은 기부행위”라며 막고 나섰고, 전남도선관위도 신안군선관위의 입장에 동의했다. 전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인 섬 주민 등에게 일반인 요금의 50% 이상을 할인하는 것은 재산상 이익을 보도록 하는 조치”라며 “지원금 마련 계획도 불분명하고 조례 등 관련 근거도 제시하지 않...
2019.06.18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