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예산 100억원을 들여 대규모 해수탕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고흥군은 녹동읍 서쪽 녹동휴게소 언덕 아래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해수탕을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고흥군은 이어 기본설계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중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수탕에는 바닷물을 활용한 남녀 목욕탕과 24시간 머물 수 있는 찜질방 등을 갖춘다. 고흥군은 2022년 중반까지 이들 시설을 완공키로 했다. 이 사업은 애초 전임 군수가 추진해 지난해 말 건축설계 공모까지 마치고 착공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올초 시작된 ‘6·13 선거’ 과정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로 착공이 연기됐다. 선거에서 당선된 송귀근 군수도 인수위원회의 재검토 요구를 받아들여 보류시켰다. 고흥군은 당시 “목욕탕 사업은 민간 경제 영역이고 수익성도 담보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고흥군은 송 군수가 공약한...
2018.12.30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