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인간’ 만드는 미생물은 없다, ‘광란의 춤’ 유발 세균은 있다](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0/10/15/l_2020101601001223500130801.jpg)
좀비, 주술사가 조종하는 시체서인도 제도 토속신앙이 원조그 좀비는 사람을 해치지 않아영화 속 좀비, 물리면 급속 전파그런 바이러스는 세상에 없어최근 몇 년 사이 이른바 ‘한국형 좀비(zombie)’를 내세운 영화와 드라마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서인도 제도 원주민들이 믿던 토속 신앙 ‘부두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좀비는 주술사가 마법과 약물로 움직이게 만든 시체를 일컫는다. 부두교 좀비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이성과 감정이 없는 꼭두각시가 되어 그저 부림을 당할 뿐이다.보통 영화에서는 멀쩡한 사람이 바이러스 따위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다. 그러고는 목과 사지를 심하게 꺾으며 사람을 물어뜯으러 돌아다닌다. 좀비에게 물리면 몇 분, 길어야 몇 십 분 내에 좀비가 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하지만 감염 후 이렇게 빠르게 발병하는 바이러스는 발견된 바가 없을뿐더러, 존재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영화적 설정에 까탈스럽게 시비를 걸려...
2020.10.15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