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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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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연구도 ‘수시 업데이트’가 필요해!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연구도 ‘수시 업데이트’가 필요해!

    얼마 전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학교에서 해야 할 수행평가를 준비한다며 집에서 과학 교과서를 펼쳐 놓고 있었다. 요즘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궁금해 교과서를 잠깐 살펴보았더니 태양계 행성들의 특징이 서술돼 있었다.이공계열을 선택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필자도 미지의 우주에 대한 막연한 애정이 있다. 그런 마음으로 아들 옆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주 탐사선이 찍은 태양계 행성들의 최근 사진을 검색해본 것이다.태양계 행성 중 표면 탐사가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물의 흔적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계속 논의되고 있는 화성, 지구가 들어가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큰 소용돌이인 ‘대적반’을 가진 목성, 아름다운 고리로 유명한 토성 등이 필자가 학창 시절 봤던 것보다 훨씬 선명해진 사진 속에 들어 있었다. 아이들에게 미지의 세계인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돋우기에는 충분해 보였다.그런데 필자가 태양계에 대해 배웠을 때...

    2023.12.10 20:52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해상 선박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전기 추진’으로 패러다임 전환할 때
    해상 선박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전기 추진’으로 패러다임 전환할 때

    거제도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거가대교 건설 등으로 인해 필자가 거주하는 경남 창원과도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주말에 가족과 함께 종종 방문하곤 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시작되는 거제도에 가면 해금강 등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지금은 관광지로 유명한 거제도이지만,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워 왜구 침입이 잦았다. 특히 임진왜란 때는 조선과 일본의 주요 전장이었다. 조선 수군이 첫 승리를 장식한 옥포해전이나 임진왜란 전황을 바꾸었다고 평가되는 한산도대첩 모두 거제도 주변 바다에서 벌어졌다.당시 주요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지휘관들의 통솔 능력과 수군 병사들의 노력이 주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신식 화기였던 총통으로 무장한 주력 군함 판옥선과 개량형 군함이라고 할 수 있는 거북선의 도움을 빼놓을 수 없다.높은 기술 수준을 지닌 화기와 군함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투입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 그리고 기술 축적...

    2023.10.29 20:46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K 배터리 미래 ‘재사용·재활용’에서부터
    K 배터리 미래 ‘재사용·재활용’에서부터

    국내 전기자동차의 연간 판매 대수는 2021년 10만대를 넘기더니 2022년에는 16만대로 늘어 신차 판매량의 9.76%를 차지하는 등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충전 인프라의 보급, 충전 속도와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향상 같은 기술적 요소의 발전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환경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행동 또한 바뀌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10년 전부터 전기차 보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는 전기차에 사용됐던 폐배터리 처리 문제가 다른 지역보다 빨리 찾아왔다.초기에 보급된 전기차에 장착됐던 배터리 수명이 다돼가고 있는 것이다. 폐배터리는 그대로 폐기할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처리 과정에서 큰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배터리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체계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평균 7년 정도이며, 성능이 80% 이하 수...

    2023.09.10 20:46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똑똑한 생성형 AI 활용법…원하는 답변 얻으려면 ‘제대로 된’ 질문이 필요하다
    똑똑한 생성형 AI 활용법…원하는 답변 얻으려면 ‘제대로 된’ 질문이 필요하다

    상반기에 가장 돋보인 과학기술 이슈 가운데 하나는 오픈AI가 지난해 말 공개한 ‘챗GPT’였다. 다른 정보기술(IT) 서비스인 넷플릭스나 인스타그램 등이 수년, 수개월에 걸쳐 달성한 ‘100만명 가입’ 기록을 단 5일 만에 이뤄냈다.기존 인공지능(AI)이 무언가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발전·적용돼 왔다면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흐름이 변했다. 요청에 대응해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AI 서비스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생성형 AI는 세상에 없는 창작물을 만드는 기능이 중심이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가학습과 판단 능력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요구에 부합하는 답변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따라서 간단한 질문에 답변과 부연 설명을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청 목적에 맞는 e메일이나 기사 등도 작성해 줄 수 있다. 실제로 챗GPT를 활용해 생성한 e메일...

    2023.07.23 21:30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는 힘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는 힘

    아이들이 일찍 잠든 날에는 아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같이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늘어나면서 편하게 집에서 리모컨 하나로 접속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전보다 무궁무진해진 덕이다.그런 콘텐츠 가운데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이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만든 작품들이다.우리는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면서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불편해진 생활을 직접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과학기술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들을 유지하고, 가능하면 발전시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과학기술로 새로운 것이 개발된 경우, 처음에는 사회적 관심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

    2023.06.11 20:48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탄소중립’ 위해 발전 때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데…전기 사용량은 급증하는 ‘딜레마’
    ‘탄소중립’ 위해 발전 때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데…전기 사용량은 급증하는 ‘딜레마’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 영향으로 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망은 여전히 위기 속에 있다. 이로 인해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추운 겨울철에 가스나 전력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 큰 혼란 없이 따뜻한 봄을 맞게 된 듯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특별한 예방이나 해결책이 있었다기보다 평년 기온보다 10도 이상 높아진 따뜻한 날씨 속에 난방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중부와 동부, 일부 유럽 나라들은 역대 최고 기온으로 새해를 맞이했고, 알프스 인근의 스키장은 눈이 녹아내려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비슷한 시기의 한국 상황을 살펴보면 1월 평균기온은 영하 0.6도로 평년 수준(영하 0.9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비켜난 것일까.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2023.03.12 21:55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너지 대란 없길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너지 대란 없길

    전국적으로 낮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던 지난달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충청, 전라, 그리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출장으로 제주에 잠시 머물렀던 필자도 하루만 더 늦게 출발했다면 며칠 동안 계속된 항공편 결항으로 꼼짝없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뻔했다. 새해가 시작되고 맞은 이달 둘째 주에는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 부근까지 올라가며 봄을 맞은 듯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지만, 한파가 최근 더 강해져 다시 찾아왔다. 찬 바람을 막기 위해 단단히 옷을 껴입고 다니지만, 외출할 때마다 느껴지는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냉기는 잠시 찾아왔던 봄의 기억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지난 100년간의 겨울 가운데 다섯 번째로 추운 겨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올 정도인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는 북극 냉기를 막아 주던 제트기류의 약화가 지목된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나 성층권에서 서쪽으로부터 흐르는 강한 바람이다. 워낙 흐름이 강해서 비행...

    2023.01.29 20:42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석유 부자’ 중동국가, 그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
    ‘석유 부자’ 중동국가, 그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간 가지 못했던 국외 출장을 지난달 다녀왔다. 연구자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속한 학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파워 앤드 에너지 소사이어티(PES)’에서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중심의 모임이었다.그곳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에서 온 참가자들이 다수 있었는데,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동의 산유국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때마침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하는 주간과 겹쳐 있었기에 축구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가가서 자국의 에너지 상황이나 대응 방향 등을 들을 수 있었다.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카타르는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에 있는 페르시아만에 위치한다. 사우디,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 역시 페르시아만 주변에 밀집해 있다.수평 시추와 수압 파쇄 기술로 이룬 셰일혁명을 통해 최대 산유국이 된 미국에 이어 사우디는 세계 2위의 석유 생산국이다. 그...

    2022.12.11 21:48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또 다른 데이터센터 화재 막으려면 ‘전고체 배터리’ 시대 앞당겨야
    또 다른 데이터센터 화재 막으려면 ‘전고체 배터리’ 시대 앞당겨야

    이달 15일 한국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비되면서 각종 서비스가 오랜 시간 동안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집에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던 필자도 휴대전화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 전원을 수차례 껐다가 켜기를 반복했다. 또 인터넷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무선 공유기의 상태까지 확인했던 기억이 있다.이런 상황은 다음날까지도 이어져 관련 애플리케이션(앱)들을 통해 제공되던 다양한 서비스가 제한됐고, 사용자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해당 문제는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용하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서의 화재 때문이었다. IDC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설비로, 인터넷 연결의 핵심이 되는 서버들을 한 장소에 모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역할을 한다. 정전 등으로 서버가 멈추면 안 되기 때문에 자가발전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2.10.30 21:51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지난여름 전기요금 납부했다면 ‘기후변화 대응’ 하신 겁니다
    지난여름 전기요금 납부했다면 ‘기후변화 대응’ 하신 겁니다

    얼마 전, 한 달에 한 번씩 우편함에 들어오는 아파트 관리비 명세서를 집어들고 승강기를 탔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기요금만 10만원이 넘게 나온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평균적으로 한 달에 300kWh(킬로와트시)가 되지 않게 사용하던 전기를 500kWh 넘게 쓴 것으로 적혀 있었다. 왜 이렇게 사용량이 늘었을까 생각하다가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폭염일수가 10일이나 있었던 지난 7월이 떠올랐다. 특히 그달 마지막 주는 폭염이 5일이나 지속되며 기온이 36도까지 올랐는데, 때마침 여름방학을 맞았던 우리 아이들이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고 실내에서 에어컨을 켜고 더위를 견뎠던 것 같다. 이처럼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의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겨울에는 한파가,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문제다. 특히 올해 여름의 열대야 일수는 총 24일이었는데, 2000년부터 측정된 연간 열대야 일수에서 사상 세 번째로 많은 해였다고 한다.최근 한국에 상륙해 재난을 ...

    2022.09.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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