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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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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는 힘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는 힘

    아이들이 일찍 잠든 날에는 아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같이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늘어나면서 편하게 집에서 리모컨 하나로 접속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전보다 무궁무진해진 덕이다.그런 콘텐츠 가운데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이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만든 작품들이다.우리는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면서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불편해진 생활을 직접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과학기술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들을 유지하고, 가능하면 발전시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과학기술로 새로운 것이 개발된 경우, 처음에는 사회적 관심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

    2023.06.11 20:48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탄소중립’ 위해 발전 때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데…전기 사용량은 급증하는 ‘딜레마’
    ‘탄소중립’ 위해 발전 때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데…전기 사용량은 급증하는 ‘딜레마’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 영향으로 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망은 여전히 위기 속에 있다. 이로 인해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추운 겨울철에 가스나 전력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 큰 혼란 없이 따뜻한 봄을 맞게 된 듯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특별한 예방이나 해결책이 있었다기보다 평년 기온보다 10도 이상 높아진 따뜻한 날씨 속에 난방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중부와 동부, 일부 유럽 나라들은 역대 최고 기온으로 새해를 맞이했고, 알프스 인근의 스키장은 눈이 녹아내려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비슷한 시기의 한국 상황을 살펴보면 1월 평균기온은 영하 0.6도로 평년 수준(영하 0.9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비켜난 것일까.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2023.03.12 21:55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너지 대란 없길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너지 대란 없길

    전국적으로 낮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던 지난달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충청, 전라, 그리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출장으로 제주에 잠시 머물렀던 필자도 하루만 더 늦게 출발했다면 며칠 동안 계속된 항공편 결항으로 꼼짝없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뻔했다. 새해가 시작되고 맞은 이달 둘째 주에는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 부근까지 올라가며 봄을 맞은 듯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지만, 한파가 최근 더 강해져 다시 찾아왔다. 찬 바람을 막기 위해 단단히 옷을 껴입고 다니지만, 외출할 때마다 느껴지는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냉기는 잠시 찾아왔던 봄의 기억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지난 100년간의 겨울 가운데 다섯 번째로 추운 겨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올 정도인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는 북극 냉기를 막아 주던 제트기류의 약화가 지목된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나 성층권에서 서쪽으로부터 흐르는 강한 바람이다. 워낙 흐름이 강해서 비행...

    2023.01.29 20:42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석유 부자’ 중동국가, 그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
    ‘석유 부자’ 중동국가, 그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간 가지 못했던 국외 출장을 지난달 다녀왔다. 연구자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속한 학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파워 앤드 에너지 소사이어티(PES)’에서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중심의 모임이었다.그곳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에서 온 참가자들이 다수 있었는데,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동의 산유국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때마침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하는 주간과 겹쳐 있었기에 축구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가가서 자국의 에너지 상황이나 대응 방향 등을 들을 수 있었다.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카타르는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에 있는 페르시아만에 위치한다. 사우디,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 역시 페르시아만 주변에 밀집해 있다.수평 시추와 수압 파쇄 기술로 이룬 셰일혁명을 통해 최대 산유국이 된 미국에 이어 사우디는 세계 2위의 석유 생산국이다. 그...

    2022.12.11 21:48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또 다른 데이터센터 화재 막으려면 ‘전고체 배터리’ 시대 앞당겨야
    또 다른 데이터센터 화재 막으려면 ‘전고체 배터리’ 시대 앞당겨야

    이달 15일 한국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비되면서 각종 서비스가 오랜 시간 동안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집에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던 필자도 휴대전화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 전원을 수차례 껐다가 켜기를 반복했다. 또 인터넷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무선 공유기의 상태까지 확인했던 기억이 있다.이런 상황은 다음날까지도 이어져 관련 애플리케이션(앱)들을 통해 제공되던 다양한 서비스가 제한됐고, 사용자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해당 문제는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용하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서의 화재 때문이었다. IDC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설비로, 인터넷 연결의 핵심이 되는 서버들을 한 장소에 모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역할을 한다. 정전 등으로 서버가 멈추면 안 되기 때문에 자가발전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2.10.30 21:51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지난여름 전기요금 납부했다면 ‘기후변화 대응’ 하신 겁니다
    지난여름 전기요금 납부했다면 ‘기후변화 대응’ 하신 겁니다

    얼마 전, 한 달에 한 번씩 우편함에 들어오는 아파트 관리비 명세서를 집어들고 승강기를 탔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기요금만 10만원이 넘게 나온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평균적으로 한 달에 300kWh(킬로와트시)가 되지 않게 사용하던 전기를 500kWh 넘게 쓴 것으로 적혀 있었다. 왜 이렇게 사용량이 늘었을까 생각하다가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폭염일수가 10일이나 있었던 지난 7월이 떠올랐다. 특히 그달 마지막 주는 폭염이 5일이나 지속되며 기온이 36도까지 올랐는데, 때마침 여름방학을 맞았던 우리 아이들이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고 실내에서 에어컨을 켜고 더위를 견뎠던 것 같다. 이처럼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의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겨울에는 한파가,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문제다. 특히 올해 여름의 열대야 일수는 총 24일이었는데, 2000년부터 측정된 연간 열대야 일수에서 사상 세 번째로 많은 해였다고 한다.최근 한국에 상륙해 재난을 ...

    2022.09.18 20:46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엄청난 에너지 뿜는 번개, 피해 막으려면
    엄청난 에너지 뿜는 번개, 피해 막으려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카츄의 공통점은 바로 번개다. 하늘의 신을 의미하는 제우스는 아스트라페라고 불리는 번개를 쏴 거인들을 공격하고, 뇌신(雷神)으로 잘 알려진 토르도 영화에서 묘사한 것처럼 번개의 힘으로 적들을 물리친다. 피카츄 역시 다른 포켓몬과의 시합에서 항상 번개를 사용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곤 한다. 이처럼 번개는 힘, 즉 엄청난 에너지로 표현된다.발생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던 고대 사회에서 번개는 하늘의 뜻이자 신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발명가로도 유명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이 1752년 수행한 연줄 실험을 통해 번개는 전기로 이뤄졌다는 점이 밝혀졌다. 즉, 충전의 반대 과정인 방전, 즉 양(+)전하와 음(-)전하의 균형이 깨진 대전 상태에서 전기를 방출하는 현상인 것이다.번개구름이라 불리는 뇌운(雷雲)은 전하의 균형이 깨져 양전하와 음전하가...

    2022.07.31 21:59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컴퓨터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한…전력시스템의 진화
    컴퓨터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한…전력시스템의 진화

    국내에서 2017년 초 개봉한 미국 영화 <히든 피겨스>는 1960년 전후 진행된 미국의 우주탐사 프로그램인 머큐리 계획에 기여한 ‘계산원’, 특히 이들 가운데에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의 활약을 조명한다. 이 영화는 북미와 한국 등에서 비교적 큰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히든 피겨스>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컴퓨터 개론 수업에서 설명으로만 들었던 초기 컴퓨터의 설치 모습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 사무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덩치가 큰 컴퓨터가 엄청난 두께의 설명서와 함께 모습을 나타낸다. 이렇듯 초기 컴퓨터의 덩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컸다. 이후 반도체와 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의 물리적인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주요 기능인 계산 능력은 높아져 온 것이다. 그렇게 20년이 흘러 1980년대에는 개인용 컴퓨터, 즉 PC가 보급되기 시작하며 정보혁명을 위한 기반이 ...

    2022.05.29 21:48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 같은 기술 궤적 그리는 2차전지와 자동차…이들의 동행에 거는 기대
    같은 기술 궤적 그리는 2차전지와 자동차…이들의 동행에 거는 기대

    기술의 진화 과정과 발전 방향은 ‘기술 궤적’이라는 개념을 통해 표현 또는 분석할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기술 궤적의 모양은 가로축에 시간을 놓고, 세로축에 주요 성능 같은 기술 사양을 표현한 것이다.이렇게 그린 기술 궤적은 대부분 ‘S’자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기술 진화를 보여주는 ‘S-커브(S-curve)’라고도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조금씩,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발전한 뒤 다시 속도가 떨어져 특정 수준에 수렴하게 되는 기술이나 제품의 생애를 의미한다.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산업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S자형 곡선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 또는 보완 기술이 나타나면서 다수의 곡선이 일부 겹치다가 사라지기도 하며, 기존 곡선을 이어 새로운 곡선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산업적인 특성에 따라 꽤 오랜 시간 동안 하나의 곡선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곡선들이 서로 꼬리에 꼬...

    2022.03.27 22:08

  •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스트리밍 시대 ‘저장 기술’은 미래 전력망의 힌트
    스트리밍 시대 ‘저장 기술’은 미래 전력망의 힌트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서랍 속에서 MP3 플레이어를 4개나 발견했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인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이동 중에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추억의 물건인 MP3 플레이어는 버스와 지하철을 각각 두 번씩 갈아타야만 했던 출퇴근 시간을 그나마 즐길 수 있게 해준 도구였다.MP3 플레이어는 휴대용 음원 재생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와 비교해 부피와 무게가 상당히 줄어들었고, 사용자 관점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술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다.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며 경영전략 수업의 사례 연구에서도 다뤄졌던 제품이다. 하지만 이제 해당 사업은 대부분 중단됐거나 특정 수요만을 대상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대중적이었던 휴대용 음원 재생기라는 제품군이 사라지게 된 것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의 진화와 더불어 스트리밍과 네트워크 기술 발달 ...

    2022.01.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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