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학교에서 해야 할 수행평가를 준비한다며 집에서 과학 교과서를 펼쳐 놓고 있었다. 요즘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궁금해 교과서를 잠깐 살펴보았더니 태양계 행성들의 특징이 서술돼 있었다.이공계열을 선택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필자도 미지의 우주에 대한 막연한 애정이 있다. 그런 마음으로 아들 옆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주 탐사선이 찍은 태양계 행성들의 최근 사진을 검색해본 것이다.태양계 행성 중 표면 탐사가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물의 흔적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계속 논의되고 있는 화성, 지구가 들어가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큰 소용돌이인 ‘대적반’을 가진 목성, 아름다운 고리로 유명한 토성 등이 필자가 학창 시절 봤던 것보다 훨씬 선명해진 사진 속에 들어 있었다. 아이들에게 미지의 세계인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돋우기에는 충분해 보였다.그런데 필자가 태양계에 대해 배웠을 때...
2023.12.10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