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균의 유전자 천태만상] 공공성보다 사적인 번식에 집착하는 사회, ‘저출생 세대’를 낳는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07/10/l_2024071101000286700032121.jpg)
인간 유전자의 투자 전략은 부모·자식 사이에서 첨예…때론 번식 욕구가 사적 영역 넘어 공적 활동 잠식 공교육 삼키는 사교육 바탕에는 사적 번식 집착·과도한 자식 사랑…너도나도 ‘부의 축적’에 매몰 이런 사회를 반면교사 삼는 2세들은 출산 기피…헉슬리가 풍자한 ‘멋진 신세계’가 현실화할 수도우리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일까? 혹자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지배라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기후위기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종종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더 이상 자식을 낳고 싶어하지 않으며, 앞으로 더더욱 그럴 것이다.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출생률이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인 2.1명을 밑도는 나라의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여 현재 100여개에 이르고, 2100년까지 200개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에 따르면 소득, 교육, 노동력 참여 수준과 관계없이 거...
2024.07.10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