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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균의 유전자 천태만상
  • [최정균의 유전자 천태만상] ‘간섭과 착취’라는 동물적 본능, 지구상의 ‘공정’을 무너뜨렸다
    ‘간섭과 착취’라는 동물적 본능, 지구상의 ‘공정’을 무너뜨렸다

    햇빛 독차지하려고 높이 자라는 나무처럼…거대 기업들은 막대한 이익 거두기 유리한 위치 ‘선점’하기 위해 경쟁동물과 달리 노동이라는 경제활동으로 생산된 잉여가치가 ‘법적으로 정당한 방법’으로 광범위하게 ‘착취’됨으로써 인류 불행 시작이제 지구를 넘어서 우주를 향하는 인간의 탐욕…몽땅 착취하고 독점하려는, 이 얼마나 강력한 ‘본능’인가인간은 과연 경제라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일까? 우선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모든 생명체의 기본적인 속성은 생산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자원의 소비라는 점이다. 간혹 식물을 생산자로 비유하기도 하지만, 식물은 스스로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것 외에는 어떠한 부가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으므로 경제학적 생산자로 볼 수 없다. 단지 동물에게 강제로 소비당하는 것뿐이다. 지난 글 ‘야생 침팬지와 식용 개’에서 동물의 이러한 포식 행위는 ‘탈취’에 해당한다고 정의했다. 기본적으로 자원의 탈취는 상대의 몸이나 생활영역에 대...

    2023.08.22 21:39

  • [최정균의 유전자 천태만상] 진정한 인간성은 자연으로 ‘회귀’가 아니라 ‘탈피’함으로써 발휘된다
    진정한 인간성은 자연으로 ‘회귀’가 아니라 ‘탈피’함으로써 발휘된다

    이 세상에 잡아먹히려고 태어난 생명은 없다. 모든 생물계는 다른 개체의 자원을 ‘탈취’하며 살아간다 야생 침팬지 연구가 보여주듯, 자연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폭력적으로 진화한다. 인간의 문명 때문이 아니다이런 약육강식의 자연에서 유토피아를 찾으려는 극단적 생태주의는 결국 ‘낭만적 환상’일 뿐지난 7일 김건희 여사와 만나 개 식용 문화 종식에 뜻을 같이했다는 제인 구달은 침팬지 행동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주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기에 생물학이나 생태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야생 침팬지에 대한 다양한 관찰 결과를 통해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야생의 침팬지가 사람의 얼굴까지 찢을 수 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죠제인 구달과 동료들은 1960년 초반부터 야생 침팬지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처음 10여년간 그들의 초기 관찰 결과 침팬지 사회는 ‘타락한’ 인간의 문명사회와 ...

    2023.07.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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