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진의 시골편지]인생은 지금부터!](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4/16/l_2025041701000480900049781.jpg)
서태지가 독립한 때도 아니고, 더 앞서 ‘시나위’라는 밴드 할 때 얘기니까 구석기 시대쯤 요런 말이 있었다. “부자는 골프 회원권을 사고 나는 버스 회수권을 사고, 부자는 호텔 사우나에 가고 나는 중동 사우디에 일하러 가고, 부자는 아침마다 헬스장에 가고 나는 아침마다 핼쑥해지고…” 그때나 지금이나 양극화는 여전하고, 아니 요샌 그냥 양국화. 두 개의 나라로 쪼개진 거 같아라. 한쪽은 수가 많은데 만날 쪼들리고 주눅이 들어 있어. 다른 한쪽은 수가 적은데도 왈패답게 으스대고 떵떵거려. 도대체 세상 두려운 게 없어. 최후의 보루 법복 입은 이들마저도 조물딱조물딱 아니 쪼물딱쪼물딱, 잡혀 사는지 아니면 똑같은 건지. ‘가진 자, 있는 자’에게만 특혜를 주고 그러는 걸 보면 기가 막혀.당신도 열 받고 힘들면 화병이 도지니까 어서 창문을 열고서 봄바람을 쐬어요. 햇살에 얼굴을 따뜻하게 데우는 ‘광합성 작용’을 해요. 그러다 보면 기운이 쬐끔 생길지도 모르죠. 동네에서 가장 친...
2025.04.1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