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후쿠시마 오염수’ 없는 총선](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03/18/l_2024031901000504000048481.jpg)
조용하다. 한 달도 안 남은 총선에서 온갖 이슈가 터져 나오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얘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처음 바다에 방류한 것은 지난해 8월이었다. 당시에는 이 문제가 올해 총선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일례로 첫 오염수 방류를 한 주 앞둔 시점에 한 일본 언론이 “한국 정부와 여당 내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면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방류를 빨리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당시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당 보도를 적극 부인했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제기하는 야당과 ‘과학적인 대응’을 주장하는 여당의 대립 전선은 한국의 삼복더위보다 뜨거웠다.이랬던 상황이 무색하게도 지금 국내 정치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얘기를 꺼내는 경우를 찾기는 어렵다. 이유가 뭘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일이 생기는 한국 정치 풍토 속에...
2024.03.1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