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계획 시즌이 돌아왔다. 슬슬 지인과 동료들의 휴가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는 더위도 왠지 싫지 않다. 생각해보면 어딘가로 떠나 있는 상태보다 어디로 떠날까를 상상하는 요즘이 더 즐거운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여행 방식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칵테일과 도파민으로 가득 찬 휴가는 더는 대세가 아니다. 대신 조용히, 그리고 맑은 정신으로 자신만의 쉼을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이름하여 ‘드라이 트리핑’(Dry Tripping, 무알코올 여행)이다.드라이 트리핑은 ‘술 없이 즐기는 여행’을 뜻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10월 기사에서 “웰니스 여행의 최신 트렌드”라며 드라이 트리핑을 소개했고, BBC 트레블은 “Z세대가 이끄는 가장 조용한 트렌드 중 하나”라고 평했다. 그간 많은 사람의 휴가는 사치와 유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이제 알코올 없는 여행의 인기가 화제를 전환시킬 것.단순한 금주 캠페인을 넘어...
2025.05.26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