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가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인터넷상에는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알리는 홍보용 ‘국회의원 후보’ 사이트가 넘쳐난다. 한데 누구는 ‘○○○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는 ‘국회의원 후보 ○○○’으로 자신을 홍보한다. 어떤 후보는 이름을, 어떤 후보는 직함을 앞에 내세웠다. 무슨 차이일까?국립국어원이 내놓은 <표준언어예절>에 따르면 자신을 상대방에게 소개하면서 이름을 앞에 두고 직함을 뒤에 붙이는 것은 전통 언어예절에 어긋난다. 상대방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는 직함을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이는 게 예의다. 이름 뒤에 직함을 붙이면 상대방에게 자신을 높이는 게 된다. 따라서 ‘○○○ 국회의원 후보’보다는 ‘국회의원 후보 ○○○’처럼 자신을 소개해야 우리 언어예절에 맞는다. 반면 상대방을 부를 때는 이름 뒤에 직함을 붙이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하기가 된다. 예를 들어 회사 상사가 부하 직원을 ‘○ 차장’ ‘○ 팀장’ 등으로 부르는 것...
2016.03.17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