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지구 식히는 텃밭 농부가 되자](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08/04/l_2024080501000086300007951.jpg)
전국이 푹푹 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 남은 생애 중 가장 덜 더운 여름이 될 수 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는 절대 넘어서는 안 될 티핑포인트인 1.5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는 경고가 울려왔음에도 이미 넘었다. 정부가 앞장서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모르쇠를 넘어 여전히 자연파괴 개발사업에나 몰두하는 사이 사람들은 각자도생으로 몰리고 있다.며칠 전 한 계곡에 갔다가 상황의 심각함을 새삼 느꼈다. 계곡 옆 민가에 속한 작은 빈터엔 수개월 동안 통째로 장소 세를 내고 피난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요즘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곳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너무 더워 집에선 도저히 살 수 없어 피난왔다고 했다. 일종의 기후난민인 것이다.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기 위해서는 당장 재야생화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개발로 인해 파괴된 땅을 다시 풀과 나무들의 서식지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양한 풀이 자라고 여러 종의 풀벌레가 사는...
2024.08.04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