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관 사마천은 <사기> 화식열전에서 “천하가 희희낙락하는 것은 모두가 이익을 위해 모였기 때문이고, 천하가 흙먼지가 일 정도로 소란스러운 것은 모두 이익을 찾아 떠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익을 좇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는 책상머리에 앉아 수염이나 만지작거리며 공허한 논쟁을 일삼는다고 유학자들을 질타했다. 그리고 축재를 옹호하면서 재물을 갖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사를 통해서라고 갈파했다. 입고 먹는 것이 다스림의 근원이라고도 했다.그렇다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가. 우리나라 특산품인 인삼은 예나 지금이나 귀중한 돈벌이 수단이다. 인삼은 수익성이 높은 만큼 인삼과 모양이 비슷한 도라지가 인삼으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부터 80여년 전의 일이다. 대전에서 삼장수가 도라지로 ‘짝퉁인삼’ 제품을 만들어 팔다가 잡혔다. 범인은 도라지를 바짝 말리고 머리 부분에는 인삼의 뇌두를 아교로 붙여 마치 인삼인 양 팔다가 붙잡혔다. 또 그 뒤에는 도라지를 인...
2015.05.2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