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손혜원, 광팬](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8/10/18/l_2018101901002325700178121.jpg)
“선동열 감독의 광팬이었다”는 손혜원 의원의 말은 상당 부분 사실일 것이다. 선 감독은 1980년대부터 워낙 이름을 날린 투수였던 만큼 손 의원 세대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일본에 진출해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팬층이 넓다. 그러므로 손 의원도 그의 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선 감독, 그리고 야구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랬다가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국민 욕받이, 오지환에서 손혜원으로 교체’라는 비아냥을 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국가대표팀 축구, 프로야구, 농구 등 스포츠를 접한다.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신문의 분석기사를 읽으면서 나름의 보는 눈도 키운다. 그래서 스포츠 스타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고,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한 발짝 더 들어가보면 전해들은 것과 실제는 다른 경우가 많다. ‘술고래’라고 소문나 있는 농구의 허재 감독이 사실 술을 자주 마실 뿐 주량이 대단히 많지는 않음을 ...
2018.10.18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