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저성장 대책보다 더 시급한 것](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9/10/24/l_2019102501002962000239251.jpg)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를 넘기기 벅찰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였다. 4분기에 1%가량 성장하지 못하면 2%에 미치지 못한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성장률이 2.0~2.1%로 떨어질 것이라고 토로했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그는 이날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0.97% 정도 증가하면 성장률 2%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여전히 ‘2%’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상당수 경제연구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은 이미 1%대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 1998년(-5.5%),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009년(0.8%) 등 3차례를 제외하면 성장률이 2% 밑으로 내려간 적은 없다. 과거 저성장 사례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어서 금세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금리, 저물가,...
2019.10.24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