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권의 묵묵]응답하려는 자와 응징하려는 자](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5/29/l_2025053001000844000086401.jpg)
이준석이 던진 ‘소수자 시위’ 해법‘정치’ 아닌 ‘치안’의 문제로 풀어 책임있는 정치가, 목소리에 ‘응답’ 목소리를 응징하는 사람은 안 돼대선 후보자 토론회도 모두 끝나고 사실상 투표만 남았다. 도대체 내가 뭐 하고 있는 건가, 스스로 한심해하면서도 세 차례 토론회를 다 보고 말았다. 토론회 전체를 통틀어 그나마 의미 있다고 생각한 시간은 40초 정도다. 그것은 두 번째 토론회 날 이준석 후보의 질문에 권영국 후보가 답변하던 장면에서 나왔다.이준석 후보는 전장연과 동덕여대 사태를 언급하며 권영국 후보에게 “대통령이 된다면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했을 때 옹호하는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영국 후보는 “질문이 잘못됐다”며 “전장연의 시위가 왜 발생했는지,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가 왜 발생했는지 그것을 먼저 물어야 한다”고 했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는 결과에 따른 갈등 사항만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2025.05.29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