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시각각으로 전해오는 전쟁의 참상에 관한 보도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연일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의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10월27일에 열린 유엔 총회의 휴전 촉구에 ‘지금은 전쟁할 때다’라는 대답으로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응했다.대부분의 서방 매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아니라 가자지구로부터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서 1400여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살해한 테러조직인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라고 보도한다. 이번 전쟁을 무슨 이름으로 부르든지 간에 이미 1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 비극을 거슬러 올라가면 1918년 오스만 제국이 지배했던 팔레스타인을 국제연맹의 위임을 받아 통치했던 영국의 주도로 1948년 이 지역에 이스라엘이 건국된 시점과 만나게 된다. 많은 유대인은 그들의 오랜 디아스포라의 삶을 끝내고 ‘약속의 땅’을 찾았지만, 그 땅에서 원래 살았던 아랍인에게는 나크바(재앙...
2023.11.0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