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꼭 1년이 되는 시점을 전후로 거의 모든 매체가 이 문제를 연일 크게 다룬다. 지금의 전황과 앞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물론, 이번 전쟁에 직접 관여하는 국가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을 이룬다. 언론인, 정치인, 군사문제 전문가, 정치학자와 경제학자, 러시아와 동유럽지역 전문가 등 실로 다양한 인물들이 이 문제를 놓고 매일 갑론을박을 벌인다. 최근 발표된 유럽의 두뇌집단의 하나인 ‘외교에 관한 유럽회의’(ECRR)가 15개국에서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흥미있는 결과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다.‘설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잃더라도 전쟁은 빨리 끝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설문 대상 미국인의 21%, 영국인의 22%, 9개국 유럽연합의 30%만 동의했다. 또 ‘전쟁이 장기화하여 많은 인명의 손실이 우려되어도 우크라이나는 그의...
2023.03.0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