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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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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영의 이면]오재영 1주기, 흰장미를 놓으며
    오재영 1주기, 흰장미를 놓으며

    아직 봄이라기엔 이른 3월18일, 마석 모란공원 한 묘비 앞에 진보정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모였다. 오재영 옛 민주노동당 조직실장 1주기를 추모하는 자리였다. 50세에 접어든 지난해 3월22일 그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진보청년회 동지인 부인 권신윤씨가 연대와 지지의 꽃 흰장미를 안고 묘비 앞으로 다가섰다. “당신 18번이 ‘낭만에 대하여’란 것도 여태 몰랐네”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가도 될지 물었을 때 잡았더라면”. 그의 대답을 심상정 의원이 대신했다. ‘우리의 청춘은 뜨거웠고, 우리의 중년은 고달팠다. 우리는 너무 거창하게 살았고 그래서 자신에게 가혹했다.’ 그의 뜨거웠던 청춘과 고달팠던 중년은 익히 알고 있었다. 가혹할 만큼 공적인 삶이었다는 것도 안다. 1주기란 시간은 추모도, 기념도 어려운 때다. 한 인간에 대한 가장 강렬한 기억이 죽음이라는 것만 분명할 뿐. 그러나 작은 진보정당, 알려지지 않은 한 활동가의 1주기엔 많은 서사가 담겨 있었다. 진보와 정...

    2018.03.27 21:03

  • [구혜영의 이면]양정철, ‘말과 글’의 참모
    양정철, ‘말과 글’의 참모

    19대 대선 직후 홀연히 떠났던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잠시 귀국했다. ‘양비’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 양 전 비서관.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원, 당 대표를 거치며 짧은 시간 상층 단위에서 정치를 학습했다. 때마침 금권, 패권 정치가 저물 무렵이었다. ‘양비’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무게를 만들었다. 2008년 3월 ‘시민 문재인’은 경남 양산 매곡마을로 내려와 “밥벌이가 아니라면 더 깊숙한 골짜기를 찾았어야 했다”고 했다. 그랬던 ‘시민 문재인’을 정치 한복판으로 끌어낸 것은 정권교체를 도원결의한 친노 그룹의 집단적 결의였다. 그다음 기승전결은 ‘양비’가 엮었다. 한 손엔 ‘노무현의 유산’을 또 한 손엔 <문재인의 운명>을 건네며. 2012년 대선 시작부터 2017년 대선 마무리까지 ‘양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중간중간 심호흡이 필요할 때 <1219 끝이 시작이다>와 같은 고해성사를 부추기는 일도 ‘양...

    2018.02.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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