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군의 인권과 삶]사고나 참사로 죽어도 좋은 목숨은 없다](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2/02/15/l_2022021501001536100143691.jpg)
20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일정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대전환의 시기’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산업과 노동의 급격한 전환 등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환경으로 급격하게 옮겨 가고 있음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치고는 대전환을 위한 의제들이 공약으로 충실하게 나오지 않고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위에 든 대전환의 과제들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부터 내려온 잘못된 시스템이나 관행과 단절하는 전환도 필요한 때이다. 마침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 재난으로, 산재로 인한 죽음을 당연한 죽음이 아니게 하자는 의지가 담긴 법이다. 이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은 기업 활동하기가 두렵다면서 대형 로펌들과 함께 법망을 피하기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그런 중에서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장 붕...
2022.02.15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