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의 경제수다방]팬데믹 롱테일과 고금리 시대](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1/10/18/l_2021101801002027100178741.jpg)
길게 이어진 팬데믹의 방역 국면이 서서히 종료 시점을 보이기 시작한다.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 것은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내년 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겨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서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들이 활성화되는 시간이다. 재난으로서의 팬데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주요 이벤트들이 사건 초기에 집중되는 태풍이나 지진과는 달리 재난 전 기간에 분산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기간도 워낙 길었지만, 후유증도 아주 길게 나타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종식을 선언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아프리카 등 제3세계 한쪽에서 계속해 맹위를 떨치게 될지 아직은 불투명하다. 마케팅에서는 초기 판매보다 후반기 판매가 가늘고 길게 이어져서 중요해지는 현상을 보여줄 때 ‘롱테일’이라는 용어를 쓴다. 국민경제에 대한 코로나19의 후유증은 이런 롱테일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 롱테일은 여러 분야에 나타날 것이지만, 가장 직접적인 것은 역시 금리 ...
2021.10.18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