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실태조사에서는 2025년 청소년과 성인 성소수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일상과 사회생활에서의 차별 경험, 건강과 경제적 상황 등을 두루 조사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성소수자 차별 실태조사를 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많은 언론에서도 주목했지만 조사를 통해 드러난 성소수자의 삶은 심각했다. 성인 성소수자 응답자 중 우울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45.8%로 성인 일반 인구(11.3%)의 4배에 달했다. 성인 응답자의 자살 생각 경험률(39.1%)은 성인 일반 인구(4.6%)의 8.5배였다. 청소년 성소수자 응답자는 우울 증상이 의심되는 비율이 무려 69%나 됐다.이렇게 심각한 건강상태에는 당연히 원인이 존재한다. 성소수자이기에 겪는 차별과 낙인이다. 청소년 응답자 중 31.2%가 교사로부터 괴롭힘을 경험했고, 60.4%가 또래 학생으로부터 괴롭...
2026.04.19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