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31일 36세의 젊은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자 세상은 깜짝 놀랐다. 모두 다 어림도 없는 도전이라고 비웃었으니, 놀라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황했다. 이준석을 히틀러에 비유하면서 비난하는 무리수까지 나왔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굳이 히틀러까지 동원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만큼 당혹스럽고 두렵다는 뜻이었을 게다. 당시 민주당 원로인 전 국회 사무총장 유인태는 “이준석 돌풍을 정치권이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특히 민주당 쪽 사람들은 굉장한 위기감을 느끼더라”며 “이준석이 되면 내년 대선 끝난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그는 “젊은 이준석 후보는 그동안 방송이나 매체에 나와서 상식에 근거한 얘기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늙은 꼰대’ 정당의 이미지를 벗을 것으로 봤다.약 열흘 후인 6월11일 이준석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70%...
2022.07.06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