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새소리 듣는 재미에 들려 요즘은 아침에 깨면 창밖의 새소리부터 들린다. 이른 아침 새소리에 하루를 여는 생기가 넘친다. 새는 잘 모르지만, 박새와 지빠귀 종류의 새소리 같다. 재잘대는 소리를 좇아 뜰의 나무들을 살펴보는데 운이 좋으면 가지에 앉아 있는 새를 보기도 한다. 손바닥만 한 새가 부리를 여닫으며 지저귀는 모습은 앙증맞지만, 소리를 내느라 온몸을 불룩거리는 걸 보면 숙연한 느낌도 든다. 새들도 밤에는 어디선가 잠을 자느라 조용하다가 새벽이 되면 다시 지저귄다. 비가 오면 어디선가 비를 피하느라 조용하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날개를 편다. 관심을 가지고 새를 보니 뜰의 나무가 새가 사는 ‘집’으로 보이기 시작한다.자연의 집 흔들면 인간 집도 흔들 올해는 ‘세계 환경의날’ 50주년이고, 이번 주제는 50년 전과 같은 ‘하나뿐인 지구’다. 모든 생명체는 지구라는 하나의 집에 살고 있고 이 집이 망가지면 달리 갈 곳이 없다고 일러주는 듯하다. 사람이 그렇듯, 몸을 ...
2022.06.13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