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공식 일정이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잼버리의 어원은 ‘유쾌한 잔치’인데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유쾌하기는커녕 나라 안팎에 민폐만 주고 막을 내렸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정산’의 시간이다. 잼버리 파행에 일정한 책임을 공유한 여야는 극한 대립을 하며 책임공방을 벌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정치권의 설왕설래 속에선 잘 드러나지 않을 한국사회의 민낯을 다시 한번 기록해두려고 한다.잼버리로 나라가 몸살을 앓는 동안에도 중대재해는 ‘성실하게’ 그 숫자를 늘려갔다. SPC 계열사 샤니 성남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지난 10일 숨졌다. 지난해 10월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뒤 1년도 되지 않았다.디엘이엔씨(옛 대림산업)에선 잼버리 대회 기간(1~12일) 중 중대재해 두 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건설 현장에서 전기실 양수작업을 ...
2023.08.1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