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이 높을수록 아파트 분양가도 높다천국 속살 같은 햇볕에 조경수는 자라고바다로 뛰어드는 불굴의 투지를투자로 바꾼 자는 영웅이 되어바다를 바닥처럼 내려다본다바다는 천국과 멀다불굴의 투지가 투자가 되지 못하면바다에 들러붙어 살아야 한다치통이 있는 어금니 방향으로 볼을 누르고 자는 것처럼누가 높고 빛나는 곳을 천국이라고 고정시켰을까?기도드리며 기다림을 견디던 곳에 들어선 아파트에불이 켜진 밤에는 배들이 사라지고집어등 불빛으로 밥 먹던 풍경은우리만 아는 것이 되었다바다는 바다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길 끝이 바다인 걸 알면서도매일 어머니께 “어디 가요?” 묻는다묻고 나면 헉헉거렸다-시 ‘바다는 누가 올려다보나’ 허유미 시집 <바다는 누가 올려다보나>10월15일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 서울 외곽 도시에 취업한 청년을 따라서 월세방을 보러 갔다. 기억 속에 있는 공장들...
2025.10.30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