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백의 사연 史淵]40대 기수론의 가치와 오염](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6/09/l_2025061001000223500024841.jpg)
YS와 DJ의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를 동반하며 기나긴 반민주의 시대를 버틸 수 있게 했다. 또한 민주 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기둥이었다그러나 86세대들이 차용한 21세기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를 동반하지도 않았고 대항마 역할도 하지 못했다그들은 그것을 제기하는 순간 직면할 난타를 견딜 맷집과 용기가 없었다. 성역화를 비판하고, 참신한 비전을 구체화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40대 기수론’은 한국 정치에만 있는 독특한 말이다. 물론 30~40대 정치인이 등장해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막힌 곳을 뚫는 사례는 외국에도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30~40대가 국가 원수로 취임하는 뉴스는 요즈음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들의 등장을 우리처럼 40대 기수론, 30대 기수론이란 말로 포장한 뉴스를 필자는 접한 적이 없다. 대부분 안정된 정당 체제를 바탕으로 신구(新舊)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선택이어서다. 우리처럼 반독재 민주화를...
2025.06.09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