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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백의 사연史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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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백의 사연 史淵]안창호의 독립전쟁과 독립정신의 현재성
    안창호의 독립전쟁과 독립정신의 현재성

    안창호가 꿈꾼 혁명당은 주권을 회복한 후 정치·경제·교육의 평등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실현하고 전 세계서도 이를 실현하는 곧‘대공주의’ 정당이었다 그의 꿈은 오늘날 위태로운 한국의 현실과 연결해도 매우 현재적 의미가 있다 안창호 ‘대공주의’ 이념은 위태로운 현실을 극복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하는 우리의 정신 자산이자 시대의 좌표다흥사단(興士團)은 미주 한인사회를 결집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수양단체로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됐다. 흥사단은 지금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다. 1945년 이전에 설립된 사회단체 가운데 지금까지 존속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단체인 것이다.단체의 생명력은 창립자인 도산 안창호의 가르침에서 나온다. 도산은 개인의 수양이 곧 독립이라는 신념을 갖고 독립운동에 일생을 헌신한 분이다. 일제는 그를 ‘실력양성 준비론파’로 분류했다. 사실 도산에 대한 비슷한...

    2025.12.08 20:12

  • [신주백의 사연 史淵]1919년 4월10일의 장소성, 대한민국 뿌리 찾기
    1919년 4월10일의 장소성, 대한민국 뿌리 찾기

    상하이시 황푸구는 진션푸로 22호의 서양 가옥 대한민국 국호 확정한 기념비적 장소로 특정 이광수가 ‘나의 자서전’서 제1회 임시의정원 열었다고 묘사한 장소와 필자가 찾아가 확인한 진션푸로 22호 인상과 유사 따라서 첫 번째 임정업무 그곳서 보았을 가능성 높아 미궁 속의 그곳을 포함해 장소에 대한 종합 접근으로 정부 수립 80주년 때까진 상하이의 임정 주소지 모두 해명했으면 좋겠다이번 여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 탐방 기회가 많았다. 그중 MBC와 함께 상하이에서 임시정부의 흔적을 찾아보기도 했다. 상하이를 방문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봤을 곳을 필자도 찾아다녔다. 그리고 임정과 관련해 한국인이 많이 가지 않는 곳도 다녀왔다. 그곳은 1919년 4월10일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확정한 기념비적인 장소라고 상하이시 황푸구가 특정한 장소다.중국 측의 의견대로 하면 그곳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

    2025.11.03 20:11

  • [신주백의 사연 史淵]역사의 틈새, 폴란드 문제와 우리 안에 스며든 시선
    역사의 틈새, 폴란드 문제와 우리 안에 스며든 시선

    8·15 이전에 내장된 시선과 익숙해진 태도를 극복하고 한반도 신탁통치 문제가 알려졌을 때 그 무게·위험성 대전제한 지도자는 몇명일까 당대를 이끌던 지도자 그 누구도 다 같이 만나 상의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다 마치 속도전하듯 이념으로 갈라지고 진영에 숨어들어갔다 이에 한반도는 ‘지정학의 힘’ 작동 공간서 ‘지정학의 족쇄’ 공간으로 다시 한번 갇혀갔다1876년 개항으로 조선이 자본주의 세계에 편입된 이래 약 150년 동안 우리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 때가 있었다. 열강이 1905년 러일전쟁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그랬고, 한반도에서 신탁통치를 실시하기로 연합국이 합의하는 과정이 그랬다. 그 결과는 식민과 분단이었다. 우리의 신세는 열강이 자기 마음대로 깔아 놓은 철길만을 달려야 하는 기차와 같았다.두 차례의 역사에 우리는 당사자로 개입한 적이 없었다. 움...

    2025.09.22 21:00

  • [신주백의 사연 史淵]안중근의 독립정신
    안중근의 독립정신

    안중근의 선도적 활약은 계몽 활동과 의병 투쟁을 실천으로 연계했다는 데서도 확인된다 게다가 하얼빈 의거는 흐트러진 민족의식과 꺾여버린 항일의지를 바로 세우는 버팀목이자 중추였다안중근의 선도적 선택은 대한독립의 의미가 제국에서 민국으로 이행하는 데 따라 동반할 수밖에 없는 정수였다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때이기도 하지만 을사늑약 1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자와 관련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매우 뜨겁다. 내란을 극복 중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반면에 후자인 을사늑약과 관련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기억을 한쪽에 치워놓고 망각하려 한다는 느낌조차 들 정도이다.사실 1905년 시점에 열강은 대한제국을 일본의 세력권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대한제국은 국제질서의 냉혹한 연관성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더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갔다. 의병과 계몽운동가들은 여기에서 빠져나오려 무척 노력했다. 안중근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어쩌면 역사의 ...

    2025.08.18 20:05

  • [신주백의 사연 史淵]용산기지 공원화, 다시 시작하자
    용산기지 공원화, 다시 시작하자

    용산기지 공원화를 위해선기본설계 최종 보고서를 보완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논의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상 진단을 하고가능한 공원 부지부터 지형을 조사하고 정밀 측량을 해야 한다용산기지의 공원 전환엔실효적 업무 중심의 조직이 중요하다안건을 단순히 심의하고 결정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필요한 업무의 모든 것을감당하는 위원회로 재편할 법제화가 필요하다대선 전날인 6월2일 청와대에 다녀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옮기겠다고 했으니, 차후 청와대 관람 인파가 붐빌 것 같아서였다. 지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관람이었는데, 한편에서는 대통령실을 다시 청와대로 옮길 수 있겠는지 개방된 곳을 나름 유심히 살펴보았다.6월15일 일요일에는 용산어린이정원에 갔다. 평소 용산기지 공원화에 관해 고민을 나누고 있던 용산_짚(Yongsan_Zip·용산역사문화연구모임) 회원들과 함께 다니며 여기저...

    2025.07.14 21:02

  • [신주백의 사연 史淵]40대 기수론의 가치와 오염
    40대 기수론의 가치와 오염

    YS와 DJ의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를 동반하며 기나긴 반민주의 시대를 버틸 수 있게 했다. 또한 민주 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기둥이었다그러나 86세대들이 차용한 21세기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를 동반하지도 않았고 대항마 역할도 하지 못했다그들은 그것을 제기하는 순간 직면할 난타를 견딜 맷집과 용기가 없었다. 성역화를 비판하고, 참신한 비전을 구체화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40대 기수론’은 한국 정치에만 있는 독특한 말이다. 물론 30~40대 정치인이 등장해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막힌 곳을 뚫는 사례는 외국에도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30~40대가 국가 원수로 취임하는 뉴스는 요즈음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들의 등장을 우리처럼 40대 기수론, 30대 기수론이란 말로 포장한 뉴스를 필자는 접한 적이 없다. 대부분 안정된 정당 체제를 바탕으로 신구(新舊)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선택이어서다. 우리처럼 반독재 민주화를...

    2025.06.09 20:38

  • [신주백의 사연 史淵]문명화, 근대화, 세계화, 지금은?
    문명화, 근대화, 세계화, 지금은?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조선이 자본주의 세계에편입된 이후로선진국을 쫓아가기 위한 선택을 정당화한 담론이 문명화론과 근대화론그리고 세계화론이었다세 담론은 모두 외부 중심서 주변의 존재인 한국에 이식됐다지금은 AI 문명이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AI가 인간지능을 넘어가는AI 특이점에 곧 이르면세계화로 심화된 양극화는엄청나게 증폭될 수 있다따라서 지금은AI 문명에 대한 준비가그만큼 시급한 과제다인류는 자연과의 관계에서 문명을 발달시켜왔다. 특히 동력기관을 발명해 산업혁명을 일으키며 이 관계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런데 인류는 최근 들어 기계와의 관계도 재설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자연지능에 대비되는 인공지능(AI)이 매우 급속히 발달하고 있어서다. AI의 발달은 지구의 모든 영역에 걸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범위, 규모, 속도로 한꺼번에 바꾸는 문명사적인 전환으로 이어진다고 예측될 정도다. 한...

    2025.05.05 20:08

  • [신주백의 사연 史淵]책 ‘Song of Ariran’의 동북아 문화사
    책 ‘Song of Ariran’의 동북아 문화사

    김산의 회고록만큼 여러 국가에서 번역한 경우는 없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아리랑의 노래>를 펴낼 정도였다일본, 중국, 한국에서 김산의 자서전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매개물이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맥락이 있었다특히 한국서 김산의 자서전은 민주화 과정에서 이념의 벽을 넘어서며 민족독립정신도 들여다보고, 개인 삶의 자세도 되돌아보게 했다한국 근현대사에 흔적을 남긴 인물 가운데 영어책으로 세상에 소개된 최초의 인물이 김산(金山)일 것이다. 그는 1905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15세인 1920년 최연소 신흥무관학교생이 된 이후 격렬한 중국혁명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에게 중국혁명은 조선 독립을 실현하는 과정의 일부였다. 하지만 1938년 트로츠키주의자, 일본 간첩으로 몰려 동지들에게 처형당했다. 이 직전인 1937년 여름경까지의 인생 역정을 기록한 책이 <Song of Ariran>(1941)이다.책의 공동 저자...

    2025.03.31 21:41

  • [신주백의 사연 史淵]위기의 시기, 필요한 리더십과 버려야 할 리더십
    위기의 시기, 필요한 리더십과 버려야 할 리더십

    위기의 시기에 요구되는 리더십은 목표를 명확히 제시해 총력을 결집하게 하며그 과정의 다양한 문제를 씨름하며 결단하는 행동지향형 실무 자세를 취하게 한다12·3 친위쿠데타 이후 한국 사회에도 위기 리더십이 존재한다헌정 질서 회복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함으로써 이중권력 상태를 만든집단리더십이 존재한다작년 12·3 친위쿠데타가 실패한 지 석 달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헌정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 측에서 그어놓은 내란의 테두리와 허들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내란의 ‘전체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어 처방전을 발행할 수도 없다. 부역자들도 그대로 자리를 지킨 채 내란 극복을 위한 올바른 진단과 해법 찾기를 방해하고 있다. 내란 옹호 세력도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중국을 혐오하거나 부정선거를 계속 들먹이며 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게다가 불투명함과 불안...

    2025.02.24 20:57

  • [신주백의 사연 史淵]친위 쿠데타 진압으로 민주공화를 재단장하자
    친위 쿠데타 진압으로 민주공화를 재단장하자

    87년 체제는 공화를 사장시킴으로써 주권과 권력 과점의 격차를 조장했다. 그 폐단은 내란 정국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평시의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느 순간에도 ‘법의 지배’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특히 공동체 구성원의 자유와 권리, 책임과 의무를 조화하면서 공공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민의 덕성’에 주목해야 한다딱 1년 전이다. ‘민주공화는 대동세상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취지의 칼럼을 1월30일자 이 지면에 썼다. 민주와 공화가 붙은 민주공화라는 말의 한국에서의 기원과 내용을 정리하면서 약해지고 있는 공공성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자고 말하고 싶었다.하지만 이 주제에 관해 다시 쓸 줄 몰랐다. 12·3 친위 쿠데타의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서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자, 다들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처벌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바람을 타고 다시 시커먼 연기가 피어나고 메케한 냄새까지 진동하고 있어서다. 자칫하면 공동성(...

    2025.01.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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