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백의 사연史淵] 불가항력의 분단과 갑갑한 자화상](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7/25/l_2023072501000872600083501.jpg)
반탁·신탁의 대립 즈음부터38도선 이남은 민족 대 반민족 구도서 친공 대 반공이란 이념 대결 사회로 급변했다그로 인해 누군가 초당파적 단결을 호소해도 신국가 건설 움직임은 소그룹별 각자도생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이 구도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전협정 체제가 70년간 지속되는 이유를 자성적 성찰 하지 않는 자화상이 재현되고 있다한국 근현대사 150여년 역사에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 경험이 두 차례 있었다. 열강이 1904~1905년 러·일 전쟁을 거치는 동안 우리도 모르게 한반도가 일본의 세력권임을 인정한 적이 있었다. 통감부는 그 결과일 뿐이었다. 또 연합국이 한반도를 분할점령하고 국제 공동 관리를 하다 독립시키겠다고 자기들끼리 결정했다. 이후 한반도 역사는 그때마다 열강이 깔아놓은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와도 같았다. 두 차례의 역사적 경험에 관여한 열강은 지금도 한반도 미래를 좌우할 국가들이다. 더구나...
2023.07.25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