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백의 사연史淵] 8·15, 기념과 기억의 정치](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2/08/02/l_2022080201000056600003991.jpg)
나의 해방은 국가의 기억과 다를 수 있는 것이다그것을 인정해주는 사회가 진정으로 민주화된 사회다광복절을 기해 ‘특별사면’을 실시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별사면은 최근의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100차례 이상 있었다. 그중 광복절 특별사면은 1952년부터 23회 있었다. 언급되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광복’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론을 살피면서 당연한 듯이 거론되고 있다. 해방·정부 수립·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에 국민통합 차원에서 특별사면을 실시한 역사가 있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말이 오고가고 있는 것이다. 국가 간 개인 간의 편차는 단순한 8·15 기억 균열 내복수 역사 만들 바탕 제공또 그 참다운 의미를 포착하는 노력은 동아시아 식민주의 청산다자간 역사적 연대의 바탕을 마련할 자산이다1. 중층적 기억의 형성 그렇다고 역대 정부가 모든 기념일에 빈번하게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은 아니었다. 3·1...
2022.08.0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