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에 ‘수○자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자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 용어가 개념을 고착화하고 확대재생산하기 때문이다. 둘째, 수학 교과 내용을 줄이고 쉬운 문제만 출제하는 것으로 학습 부진아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수학을 교육하는 환경임을 명심하자. 셋째, 수학은 본질적으로 어려운 과목이다 등이다. 내 글 내용에 동감하고 응원하는 반응을 보여준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동의하지 않거나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의 글 내용 세 가지만 들면 다음과 같다. 1. 수학에서 학습 부진아가 많은 것은 수학이 원래 어려워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다는 말인가? 2. 수학은 어렵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학교교육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3. 원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인위적으로 너무 꼰 문제들은 배제해야 한다. 나는 3번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2번 의...
2022.10.04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