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도움을 받아 글을 쓴 지 3년이 되어간다. 초기에는 천연덕스럽게 없는 것을 있다고 거짓말하는 환각 현상을 주의하느라 신경을 썼다. AI의 성능이 발전하고, 프롬프트를 잘 짜게 되면서 논문 작성, 강의 준비, 발표 준비 등 모든 과정에 AI를 쓰게 됐다. 원고를 윤문하거나 외국어를 번역하는 가장 낮은 수준에서, 문헌과 자료를 채팅 창에 ‘쏟아붓고’ 요약하는 중간 수준, 연구 방향을 주고 관련 문헌을 검색해 연구를 설계하는 높은 수준까지, 모든 수준을 오르락내리락하게 됐다.얼마 전부터 앤트로픽에서 출시한 바이브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출처만 알려주고 분석 방법을 말로 표현하면 된다. 틀린 것을 지적할 수 있는 사용자의 지식이 있다면, 작업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진다. 컴퓨터만 켜놓으면 텔레그램을 통한 원격조정으로 작업 지시가 가능하다. AI 서버로 사용하기 위한 맥미니 수요가 폭등했다. 코딩이 얼마나 의미가 있나 고민이 든다. AI...
2026.03.2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