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과 누적]‘LA 메탈’은 없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5/11/l_2025051201000259500024971.jpg)
‘건스 앤 로지스’(사진) 내한이 화제다. 반응은 대략 다음과 같다. “액슬 로즈의 보컬은 예상보다 좋았고, 연주는 (몇몇 순간을 빼면) 훌륭했다.” 이런 독후감도 보였다. “LA 메탈은 죽지 않았다.”‘LA 메탈’은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장르다. 잘 들리는 멜로디에 강력한 메탈을 결합한 스타일을 LA 메탈이라고 부른다. 파워 발라드 히트가 하나쯤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는 보통 록 발라드라고 하지만 해외에서는 파워 발라드라는 명칭을 흔히 쓴다. 기실 LA 메탈도 비슷하다. 적시하면 LA 메탈이라는 장르는 없다.서구에서는 글램 메탈이라고 한다. 티렉스, 데이비드 보위 등을 중심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1970년대 글램 록을 계승한다는 의미다. 그도 아니면 팝 메탈이다. 메탈이면서 팝 접근법을 추구했던 까닭이다.우리가 영미권에 존재하지 않는 장르명을 쓰게 된 건 일본의 영향이다. 건스 앤 로지스를 포함해 이쪽 밴드 중 LA 출신이 많아서 빚어...
1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