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한다. 음악 빼면 축구가 제일이다. 지난주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으로서 유럽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년 무관의 세월을 마침내 끝냈다(사진).토트넘 경기를 볼 때마다 미국 뉴올리언스가 떠오른다. 5년 전 뉴올리언스 여행 때 거리에서 내내 들렸던 노래 ‘웬 더 세인츠 고 마칭 인(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때문이다. 뉴올리언스 주가(州歌)인 이 곡은 작자 미상의 흑인 가스펠이다. 노랫말은 어렵지 않다. “성자들이 행진할 때 나도 껴서 천국 가고 싶다”는 내용이 거의 전부다.하나 더 있다. 이 곡은 토트넘 홋스퍼의 응원가로 경기장에서 거대하게 울려 퍼진다. 스피커를 뚫고 들릴 정도다. 합창하기는 쉽다. ‘세인츠(Saints)’를 ‘스퍼스(Spurs)’로 바꾸면 응원 준비 끝이다. 손흥민을 위한 응원가도 따로 있다. 아일랜드 밴드 크랜베리스의 1994년 곡 ...
2025.05.25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