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Djent)라는 장르가 있다. 웬만한 음악 마니아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장르다. 젠트는 헤비메탈의 하위 장르다. 2000년대 말부터 떠오른 흐름으로 시원하게 뻗는 저음역대를 특히 강조한다. 이게 핵심이다. 그냥 저음만 연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 젠트는 특유의 저음을 구현하기 위해 복잡한 악기 세팅을 요구한다. 계측기처럼 정확하면서도 기술적인 연주 또한 젠트의 특징이다.최근, 이 젠트를 음악에 녹여낸 밴드가 등장했다. 어떤 독자는 긴장할 것이다. 헤비메탈도 익숙지 않은데 젠트는 또 뭔가 싶을 것이다. 괜찮다. 밴드의 존재가 안정감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록을 안 들었어도 알 수밖에 없는 그 밴드의 정체, 바로 YB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굳이 분류하면 YB는 대중친화적 록 밴드다. 히트곡을 여럿 발표했고, 두꺼운 팬층을 자랑한다. 요컨대 지금껏 쌓아온 경력을 유지만 해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다. 그들이 새 영역에 도전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예를 들어...
2025.03.1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