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라는 책이 있다. 예술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의사의 처방전보다 더 효과적인 건강 비법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책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아직 그 책을 읽지 못했다. 왜 있지 않은가? 읽지 않았는데 읽은 것 같은 생생한 체험마저 전달되는 유튜브 채널들. 내게는 ‘일생 동안 당신이 읽어야 할 백 권의 책’을 표방하는 독서채널 ‘일당백’이 그러한데 특히 ‘정박사’의 ‘떨리는 심장’까지 들여다보이는 것 같은 진심 화법이 인상적인 채널이다. 특히 너무 좋아서 받아 적었던 이런 대목이 생각난다.“예술이라는 게 단순한 취미라든가 여가 활동이 아니라…, 감상도 하고 창작도 하는 그런 모든 예술 행동들이 우리 뇌를 재배선한다는 겁니다!! 우리 뇌가 가소성이 있다는 건데, 그게 열을 가하면 조형 가능한 플라스틱처럼 우리 뇌세포도 가변적인 도로라는 거죠. 도로와 가로등이 있고, 고속도로도 있는데 우리가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할 때마다...
2026.02.26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