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월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 고개까지 침투한 사건이 벌어졌다.이들은 수류탄과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한국군 복장으로 휴전선을 넘어 수도권까지 잠입했다. 하지만 세검정 고개 자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에 정체가 드러났고, 우리 군경과 교전을 벌였다. 당시 교전에서 28명이 사살되고 2명은 도주했으며, 1명은 생포됐다. 그때 생포된 사람이 현재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신조씨다.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한 향토예비군이 그해 4월1일 창설됐다. 대외적으로 요란스럽게 향토예비군이 창설되던 바로 그날 비밀스러운 부대 하나가 만들어졌다. 중앙정보부의 ‘특수공작 지시’에 근거해 창설된 ‘실미도 부대’다. ‘209파견대’ ‘684특공대’ ‘오소리공작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 이 부대의 창설 목적은 단 하나다. 북한에 잠입해 김일성을 죽이는 것.‘실미도부대’는 북...
2011.08.22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