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을,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은 전국에서 몰려온 시민들의 함성으로 쩌렁쩌렁 울렸다. 거센 지지와 비난이 교차하는 속에서 ‘조국’이란 이름은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분할선’이 됐다. 누군가에겐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겐 ‘위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그렇게 시대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은 그가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대표라는 명함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61)는 모든 것이 산산이 깨지고 부서지는 경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명예·지위 등 껍데기가 다 타버린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약 6년간의 전이(轉移). 그 과정을 통해 ‘정치인 조국’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 않는다. “말의 성찬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대중에게 평가받겠다”는 그의 말에서 정치적 배수진이 읽...
2026.01.2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