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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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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대통령 꿈 꾸냐고? 권력욕 함몰은 파멸 불러…오직 국민 부름 따를 뿐”
    “대통령 꿈 꾸냐고? 권력욕 함몰은 파멸 불러…오직 국민 부름 따를 뿐”

    2019년 가을,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은 전국에서 몰려온 시민들의 함성으로 쩌렁쩌렁 울렸다. 거센 지지와 비난이 교차하는 속에서 ‘조국’이란 이름은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분할선’이 됐다. 누군가에겐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겐 ‘위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그렇게 시대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은 그가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대표라는 명함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61)는 모든 것이 산산이 깨지고 부서지는 경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명예·지위 등 껍데기가 다 타버린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약 6년간의 전이(轉移). 그 과정을 통해 ‘정치인 조국’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 않는다. “말의 성찬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대중에게 평가받겠다”는 그의 말에서 정치적 배수진이 읽...

    2026.01.2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하고 싶은 얘기, 맘대로 못할 거면 방송 왜 하나…부끄러운 품위는 사절”
    “하고 싶은 얘기, 맘대로 못할 거면 방송 왜 하나…부끄러운 품위는 사절”

    이 남자, 낯을 상당히 가린다. 하지만 카메라 불만 켜지면 달라진다. 작두 탄 무당처럼 훨훨 난다. 팝콘 튀기듯 웃음이 빵빵 터지게 만드는가 하면 짐짓 큰소리로 호통도 친다. “욕설 악플보다 ‘안 웃긴다’는 댓글이 더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됐을 때는 생방송 중 헌재 사진을 배경으로 유쾌한 삭발투쟁(?)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2018년 노회찬 의원 사망 때는 울음을 못 참고 끝내 오열하면서 여린 심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를 이끄는 방송인 최욱씨(47) 이야기다.  <매불쇼>는 진보성향의 정치시사 유튜브다. 구독자수 287만명, 일일 조회수도 100만은 가뿐히 넘긴다. 12·3 불법계엄 다음날 생방송은 동접자수 10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오전 10시에 특별 편성한 생방송은 MBC에...

    2026.01.0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윤석열, 나를 업어 키워? 개똥 같은 소리…내년 재보궐 출마는 미정”
    “윤석열, 나를 업어 키워? 개똥 같은 소리…내년 재보궐 출마는 미정”

    12·3 불법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을 이끌고 국회로 가서 계엄 해제 표결에 앞장섰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틀 후 쫓겨나다시피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했다. ‘배신자’ 프레임은 덤이었다. 그가 설 공간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요즘 야권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그가 법무부 장관 시절 결단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 취소 사건 승소 후 발언의 타격감이 세졌다. 사용하는 단어도 한층 거칠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2) 이야기다.  그가 인정하건 안 하건 핸디캡도 있다. 계엄을 일으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윤 전 대통령의 오랜 최측근이었다는 세간의 인식이다. ‘윤석열 사단의 핵심’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라는 표현도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지난 11일 경향신문사 접견실에서 만난 한 전 대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누구의...

    2025.12.1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씨름 선수 출신과 K팝 기획자 ‘합작’…발라드로 대중들 오금 당겼다
    씨름 선수 출신과 K팝 기획자 ‘합작’…발라드로 대중들 오금 당겼다

    씨름선수에서 문화·콘텐츠 기업의 대표가 된 청국장 같은 남자. 그리고 K팝으로 세계 음악시장을 선도해온 샤프한 남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면서 늦가을, 대중의 가슴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청국장 같은 남자는 지난 3월 SM C&C 수장 자리에 오른 박태현 대표(54)다. 샤프한 남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음반 기획 최고책임자·46)다. 이들은 SBS와 넷플릭스에서 지난 9월부터 방영 중인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한동안 침체됐던 발라드 장르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아이돌과 트로트 쏠림 현상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에게 평균 나이 18.2세의 풋풋한 청년 출연자들이 재해석해 부르는 옛 발라드 명곡은 힐링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됐다. 부모 세대가 청년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을 자식 세대가 부르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화요일 예능 연속 1위, 넷플릭스 한국 톱 2...

    2025.11.26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정동영 통일부 장관 “선비핵화론은 실패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선비핵화론은 실패했다”

     “선(先)비핵화론은 실패했습니다. 핵무기가 필요 없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어야 해법이 생깁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72·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핵을 포기하면 제재를 풀겠다는 것은 더 이상 안 통하기 때문에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의 산물”이라며 “이 적대관계가 해소돼야 비핵화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4강 외교 복원과 9·19 군사합의의 적극적·선제적 복원”을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한 종전선언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던 북·미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절호의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게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시기에 대화의 장에 적극 ...

    2025.11.1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한국 경제·문화 ‘가교’ 자부심…2년 새 지구 12바퀴, 이젠 더 뛰어야죠”
    “한국 경제·문화 ‘가교’ 자부심…2년 새 지구 12바퀴, 이젠 더 뛰어야죠”

    지난달 29일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연임에 성공한 박종범 회장(68). 칠순을 목전에 둔 나이지만, 시종 하회탈 같은 미소를 띤 그는 활력이 넘쳤다. 44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옥타는 현재 75개국 154개 지회에 7000여명의 정회원과 3만6000여명의 39세 이하 ‘차세대 회원’을 두고 있다. 매년 봄에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실질적인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를 위한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를 겸한다.그런 그에게는 수십년 동안 매일 아침 반복해온 습관이 있다고 했다. 양치 후 거울을 보며 5분 이상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곤 환하게 웃는 연습을 한다고 했다. 그날 누구를 만나든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이런 자세가 그의 일과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됐다.박 회장...

    2025.11.0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정치인들 표 위한 무분별 개발···주민엔 두고두고 재앙”
    “정치인들 표 위한 무분별 개발···주민엔 두고두고 재앙”

    조류 충돌 위험·갯벌 훼손 주장 새만금 공항 취소 1심 승소 ‘왈칵’ 정부 항소에 2심 대응책 준비 중 골프장 토지 강제수용 국토계획법 위헌 결정 이끌어내며 이름 알려 밀양 송전탑·설악산 케이블카 등 20년간 굵직한 환경소송 주도 질 게 뻔한 싸움 왜 계속하냐고? 자연의 가치, 포기할 수 없으니까학과 수업보다 산 오르기 좋아해대학 때 친구들 사이 ‘들개’로 불려 사시 면접서 “환경변호사 되겠다” 환경 관련법, 피해자에 입증 책임 오랜 시간·큰 비용…승소 어려워 행정법원, 국책사업 보수적 판단 이제는 높아진 생태 감수성 체감 오토바이 타고 법원·현장 누비며 파괴 일삼는 토건 논리 척결 골몰그는 헬멧을 쓴 채 노란색 오토바이(스즈키 브이스트롬 800DE)로 바람을 가르며 나타났다. 얼핏 배달 라이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변호사다. 매일 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현장을 누비며 원고들을...

    2025.10.1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명명백백한 증거 두고 나마저 포기할 순 없잖아요”
    “명명백백한 증거 두고 나마저 포기할 순 없잖아요”

    2003년 부동산 사업 동업하며 최은순과의 ‘질긴 악연’ 시작 스포츠센터 담보금 약속 깼지만 우여곡절 끝 공매로 낙찰받아 최씨, 이익금 나누지 않으려고 김충식·법무사와 짜고 날 고소 검찰은 조작된 증거로 기소하고 법원, 공소장 복붙해 옥살이시켜 법무사 “허위증언” 양심선언하자 되레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되던 날 꽃다발 받는 김건희 보며 절망 성직자의 길을 걷는 아들에게 범죄자 아들 ‘낙인’ 남길 순 없어 이 정부 검찰·사법개혁에 희망 명예회복 위해 재심 준비불법 계엄을 일으켜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늘 ‘처가 리스크’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를 입증하듯 장모 최은순씨는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아내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

    2025.09.17 06:00

  • “윤석열, 증언 넘쳐나는데도 거짓말…진실을 영원히 숨길 순 없어”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윤석열, 증언 넘쳐나는데도 거짓말…진실을 영원히 숨길 순 없어”

    헌재 9명 재판관 구성은 미루고 자꾸 다른 탄핵소추안 제출 빠른 심리·선고 가능한 조건 국회가 만들어줬는지 묻고 싶어 탄핵 사유 5개, 세부쟁점 10여가지 쟁점 하나조차 한 기일에 안 끝나 전원일치 위해 긴 ‘숙고의 시간’ 111일 만의 선고 결코 늦지 않아 사법의 독립은 ‘견제와 균형’ 판결을 정파적으로 보는 건 위험 민주당 제기한 사법개혁 5대 쟁점 대법원, 분명한 입장 밝혀야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건 ‘일상’ 흔적 남긴다는 마음으로 책 펴내 김장하 선생에 갚을 빚이 산 같아 비수도권 대학 로스쿨 갈 생각2025년 4월4일 오전 11시22분. TV 앞에 모인 온 국민의 시선이 한 사람의 입에 집중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2분간 이어진 탄핵 선고 결정문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은 이 주문으로 대한민국 역사는 새로 쓰였다. 시종 담담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결정문을 낭독...

    2025.08.2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실…이명박의 ‘사기극’ 17년을 파헤쳤죠”
    “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실…이명박의 ‘사기극’ 17년을 파헤쳤죠”

    2009~2010년 ‘PD수첩’ 방송 후 발칵…‘인 마이 포켓’ 했다면 감방 가면 되지만 강을 완전히 파괴한 것낙동강 녹조 독성, 청산가리보다 100배 강한데 그 물로 재배한 농작물 서울·수도권까지 팔려나가단순히 수문 열어놓는 수준 넘어 보 자체 철거해야…‘4대강 재자연화’ 공약한 이재명 대통령 결심해주길좋은 영화 한 편은 여러 사람의 감동과 성찰, 행동 이끌어…‘추적’도 그런 해피엔딩 선물 기대최승호 PD(63)는 늘 현장에 있다. 그리고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자동차를 몸으로 막아서기도 하고, 권력자를 에워싼 이들에게 밀쳐지는 일도 다반사다. “언론이 질문을 못하면 나라가 망해요!” 2013년 2월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오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하다가 경호원에게 떠밀린 후 그가 내뱉은 말이다. 그날 그는 이 전 대통령에게 “4대강 수심 6m, 대통령께서 지시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최 PD는 김기춘 전...

    2025.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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