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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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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대중과 호흡 못하는 민중미술에 회의…나는 어디에도 갇히기 싫다”
    “대중과 호흡 못하는 민중미술에 회의…나는 어디에도 갇히기 싫다”

    내 삶이 결코 민중적이지 않을뿐더러지속적 새겨진 주홍글씨도 힘들었다또한 민중미술을 교조적으로 보고확장성 차단하는 내부 문제도 한몫논란 끝에 호암갤러리서 전시회 등고 이건희 회장과 크고 작은 인연문재인 대통령은 차선으로 지지 선언윤석열 대통령 풍자 그림 경고는그가 수없이 외친 표현의 자유가얼마나 말뿐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내가 변화를 멈추는 순간 죽은 목숨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임옥상’(72) 하면 많은 이들이 민중미술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그의 이름 석 자를 수식할 단어는 많다. 그는 회화를 넘어 조각가이자 설치예술 작가이고 문화운동가이자 공공미술가다. 누군가는 그를 ‘흙의 예술가’라 칭하고, 어떤 이는 ‘거리의 예술가’ 또는 ‘환경미술가’라 부른다. 여느 민중미술계 작가들과 달리 제도권 갤러리에서 성공적인 개인전도 여러 차례 치른 스타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2.10.26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약자와 여성 얘기에 관심…그들의 상처 치유하려 치열하게 그렸다”
    “약자와 여성 얘기에 관심…그들의 상처 치유하려 치열하게 그렸다”

    역사적인 사건 속 고통받는 위안부나 이산가족 등의 삶 애정 갖고 조명 가부장적 사회에 큰 반감…프랑스서 내 재능만으로 홀로서기 도전 지금 세대 통일에 거의 관심 없고 전쟁도 과거의 일이라 생각 ‘기다림’의 전쟁 비극 통해 평화의 메시지 전하고 싶었다 해외 독자들의 많은 사랑 받는 것은 너무 고마운 일 한국선 아직 인지도 낮지만 점차 개선 기대지난 22일 강화도로 향했다.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작가 김금숙(51)을 만나기 위해서다. 2020년 <풀>로 세계 최고 권위의 만화상 중 하나인 미국 하비상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한 그는 올해 <기다림>으로 다시 한 번 하비상 후보에 올랐다. <기다림>은 6·25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이들의 사연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그래픽 노블은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출판 만화책을 일컫는다.그는 ...

    2022.09.28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한·일관계 차악 넘어…강제징용 문제 해결엔 악마의 디테일 필요”
    “한·일관계 차악 넘어…강제징용 문제 해결엔 악마의 디테일 필요”

    김대중 대통령의 대일 외교는 귀중한 자산이자 좋은 선례당시 두 나라 정상 간의 신뢰 돈독했기에 공동선언 가능박근혜·문재인 두 대통령의 실수로 한·일관계 악화돼정치, 특히 외교 문제는 선과 악의 이분법으론 풀 수 없어양국 정상 관계 개선 의지 공유…윤 대통령, 기회 잡아야역사 문제 쟁점 있어도 경제·문화 교류만큼은 열려 있어야역사 갈등 극복하고 EU 이끄는 독일·프랑스 본보기 삼아한·일 협력 모델 만들어 한·중·일 연합의 주춧돌 놓아야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대중·오부치 선언’(공식 명칭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8일 김대중 대통령(DJ)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내각총리대신이 서명한 합의문서다. 한·일관계를 우호협력 관계로 바꾸는 일대 전기가 됐다. 그러나 역사 왜곡과 위안부...

    2022.08.3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상처받은 노동자들이 머물며 마음 다잡게, 온 마음 다해 함께해요”
    “상처받은 노동자들이 머물며 마음 다잡게, 온 마음 다해 함께해요”

    지난달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났다. 파업 51일 만이다. 하청노조는 2015년 이후 삭감된 임금의 원상회복 등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선업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1독 선박 바닥에 철판을 붙여 사방 0.3평 공간에 스스로 몸을 구겨넣은 채 31일간 농성을 벌인 유최안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의 모습은 고통받는 하청노동자들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극명히 보여줬다.김소연씨(52)는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의 산증인이다. 한국 노동사에 길이 남을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의 10년 싸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 과정에서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결성과 ‘희망버스기획단’ 활동 등 비정규직 및 정리해고 노동자들과 연대했다. 현재는 2017년 8월 설립된 비정규 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운영위원장이다. 수많은 비정규 노동자들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억울하게 목...

    2022.08.03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남편, 내겐 더 혹독한 주문…들이받기도 했지만 오기로 내공 키워”
    “남편, 내겐 더 혹독한 주문…들이받기도 했지만 오기로 내공 키워”

    세상에는 네 종류의 인간이 있다는 말이 있다. 남자, 여자, 성소수자, 예술가. 예술가는 철저하게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다. 이 때문에 예술가에게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연극 연출가 손진책(75)과 배우 김성녀(72). 이 두 예술가는 지난 47년간 부부이면서 동지로 살아왔다. 한솥밥 먹는 부부면 바깥에서라도 떨어져 지내고 싶을 터인데, 이들의 작품 절반은 남편이 연출하고 아내가 출연했다. 연극밖에 모르는 남편을 위해 생계를 책임진 아내의 희생이 컸다. 결과적으로는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평생의 버팀목이 됐다.부부는 요즘 연극 <햄릿> 공연(7월13일~8월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앞두고 연출과 배우(거트루드)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한국 연극계의 원로 9명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지난 3일 성북동의 한 식당...

    2022.07.06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유세 중 혼쭐나며 울컥…‘민주당 양심 좀 있어야’ 지지자 말 뼈아파”
    “유세 중 혼쭐나며 울컥…‘민주당 양심 좀 있어야’ 지지자 말 뼈아파”

    승자가 아니다. 박빙도 아니었다. 일찍이 예견됐던 패배.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주목했다.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임미애씨(56) 이야기다. 터무니없는 도전만은 아니었다. 그는 의성군의원 두 번에 4년간 경북도의원을 지낸 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역주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득표율 22.04%로, 77.95%를 얻은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그의 행보가 관심을 끈 이유는 또 있다. 그는 이른바 ‘86세대’다. 민주화운동이 절정이던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이었다. 하지만 상당수 86세대가 거대담론을 앞세우며 중앙 정치에 나선 것과 달리, 그는 농촌으로 내려가 ‘풀뿌리 정치’를 실천해왔다. 임씨는 1992년 같은 길을 걷던 남편을 따라 경북 의성 농촌으로 들어갔다. 마늘과 고추 농사를 짓고 사과·자두 등을 재배해 도회지에 내다 팔았다. 2004년부터는 소를 키웠다. 민주당이 경북도지사 후보로...

    2022.06.08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연출가론 행복했지만 개인으론 소진…이젠 특정인 위해 일하지 않겠다\"
    "연출가론 행복했지만 개인으론 소진…이젠 특정인 위해 일하지 않겠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49)은 10일 0시를 기해 공식 막을 내린 문재인 청와대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다. 지난 5년 내내 국내외 각종 행사를 ‘기발’하고 ‘세련’되게 기획하고 연출하며 문 전 대통령을 빛냈다. 여당은 갈채를 보내고, 야당은 질투했다. 오래전(2007년) 출간된 책에 담긴 여성비하 논란에도, 야당과 여성단체의 끈질긴 압박에도, 문 전 대통령이 그를 끝내 놓아주지 않은 이유다. 2017년 5월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으로 청와대 업무를 시작한 그는 2019년 1월 사표가 수리돼 잠시 문 전 대통령 곁을 떠나 있었을 뿐, 24일 만에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2020년 5월에는 행사기획비서관 겸 의전비서관(1급)으로 승진해 같은 일을 해왔다. 야당과 일부 언론은 그를 가리켜 ‘문재인의 남자’라 칭했다.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9일 오후 6시에 청와대를 나왔다)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을 만났다. 그와의 인터뷰는 2...

    2022.05.11 07:16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신진서 “커제와 10번기 땐 일곱번은 이길 자신…AI와 대국? 그건 승률 제로”
    신진서 “커제와 10번기 땐 일곱번은 이길 자신…AI와 대국? 그건 승률 제로”

    피아니스트의 손을 연상시켰다. 유난히 희고 긴 손가락. 바둑돌은 그의 오른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잠시 머물다 ‘툭’ 하고 떨어지며 바둑판을 수놓는다. 2021년 기준, 돌 하나 내려놓을 때마다 올린 수익은 11만원. 한 번 승리할 때마다 1260만원을 벌어들였다. 4월5일 현재 누적 프로 상금 수익은 49억5000만원이다. 이제 만 22세, 신진서 9단 이야기다. 이세돌 9단이 보유한 역대 한 해 상금 랭킹 1위 기록(14억원)도 올해 무난히 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명실공히 세계 랭킹 1위다. 다승, 승률, 연승 등 국내 기록 부문과 비공식 바둑통계사이트인 고레이팅(go rating)에 이르기까지 1위 자리를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6월8일 이후 외국 기사에게 진 적이 없다. 29번을 연달아 이겼다. 그중 24번은 중국 기사들을 격파해 얻은 승리다.한국기원은 지난달 29일 중국위기(圍棋)협회에 양국 바둑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2...

    2022.04.13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위기를 기회로 만들 능력자 키울 것\"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위기를 기회로 만들 능력자 키울 것"

    오전 8시. 조창걸 태재재단 이사장(83·전 한샘 명예회장)은 창덕궁이 내려다보이는 재단 5층의 테라스형 사무실에서 기자를 맞았다. 책상 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쓴 회고록 <약속의 땅>(원제 A promised land)이 3분의 2 정도 읽은 상태로 펼쳐져 있었다. 그는 “오바마는 불가능에 도전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실현한 사람”이라며 “한국에도 이런 인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1970년 한샘을 세워 국내 1위 가구 기업으로 키운 조 이사장은 재계에서 ‘운둔의 경영자’로 불려왔다. 대외활동이 거의 없었고, 언론노출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런 그의 이름이 최근 언론에 회자되는 이유는 그가 보여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울림 때문이다. 조 이사장은 2015년 한샘 보유지분 절반인 260만여주(처분 당시 종가기준 5083억원)를 태재재단에 기부하기로 밝혔고, 그 약속을 지켰다. 이 중 300억원으로 2015년 1...

    2022.03.16 07:11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악의 마음 추적하다 프로파일러도 악마가 될 수 있어 항상 경계”
    “악의 마음 추적하다 프로파일러도 악마가 될 수 있어 항상 경계”

    “(외출) 형이 제게 어떤 존재냐고요? ‘나’라는 사람의 역사를 만든 사람이죠(웃음).”(권일용) “치열한 계급구조인 경찰조직에서, 계급에 연연하기보다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청년 수사관들에게 권일용은 등대 같은 존재예요. 다양한 수사분야에서 제2, 제3의 권일용이 나와야 합니다.”(윤외출)윤외출 경무관(57·경남경찰청 수사부장)과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56)는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지평을 열었다. 경찰대 3기 졸업생으로 감식과 과학수사에 빠져 승진도 마다한 윤외출은 2000년 1월 사상 처음으로 국내 경찰에 프로파일러 직제를 만들었다. 그런 윤외출에 의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가 된 권일용은 유영철·정남규·강호순 등 연쇄살인범들을 프로파일링하고 심리를 해석하여 큰 성과를 거뒀다. 프로파일링은 범인의 개인적·심리적 ‘프로필(특징)’을 추정하여 수사 대상 피의자나 탐색 지역을 좁히는 작업을 말한다. SBS 금토드라마 <...

    2022.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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