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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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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한식에 빠져 젊을 때 금침 100개···X레이 찍으면 의사도 깜짝”
    “한식에 빠져 젊을 때 금침 100개···X레이 찍으면 의사도 깜짝”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은 물론이고 한국식 치킨, 국밥,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음식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과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의 인기는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식계의 대모’ ‘스타 셰프들의 셰프’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63)는 반평생 넘게 한식을 연구하며 ‘한식 세계화’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궁중, 사찰, 반가, 향토 등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한식의 기본을 지키며, 세계인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롭게 재해석한 한식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벨기에 대표 미식 축제인 ‘잇!브뤼셀(eat!BRUSSELS)’을 비롯해 한식을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 때마다 단골로 자문역을 맡아온 그는 오는 22일 열리는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을 2년 연속 맡고 있기도 하다. 미쉐린이 선정하는 ‘2020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와 ‘2021 미쉐린...

    2021.11.1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이슬아 “금기 깬 자유? 외려 루틴하게 살아요”
    이슬아 “금기 깬 자유? 외려 루틴하게 살아요”

    그는 ‘펑키’하다. 독창적인 ‘이슬아스러움’이 있다. 독자들은 관행이나 관습적 틀 따위는 무시하는 그의 도발에, 솔직하고 자유로운 삶의 이야기에, 용기에 열광한다. 하지만 정작 그는 스스로를 “루틴하게 사는 진짜 지루한 사람”이라거나 “몸을 갈아서 일하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연재 노동자”라고 규정한다. 청년작가이자 뮤지션이자 헤엄출판사 사장이기도 한 이슬아씨(29) 얘기다. 2018년 구독형 에세이 ‘일간 이슬아’를 시작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후 에세이, 서간문, 인터뷰집 등 7권의 단행본을 펴낸 그가 최근 2권의 인터뷰집을 또 내놨다. <새 마음으로>와 <창작과 농담>(이상 헤엄)이다. ‘일간 이슬아’ 2021년 늦봄호에 연재된 인터뷰들을 엮은 책이다. 전자는 뉴스에도 없고, SNS에도 없고, 묵묵히 자신의 일에 열중하며 살아가는 중장년 노동자들이, 후자는 동료 예술인들이 화자로 등장한다. 지난 11월 10일 이 작가를 만났다. 빨강 목폴라니트 위에...

    2021.11.13 09:49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많이 받은 삶, 이제 주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많이 받은 삶, 이제 주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배우 오영수씨(77)는 진녹색 체크무늬 셔츠에 검정바지를 입고 그 위에 주황색 재킷을 걸치고 나타났다. 다가서자 바람을 타고 옅은 향수 냄새가 났다. 멋쟁이였다. 오씨는 요즘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다. 이 드라마에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의 1번 참가자 ‘오일남’으로 분한 그는 ‘대체 불가능한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침묵의 순간조차 그에게선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팬들은 그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밈(meme·특정 장면이나 동영상을 이용해 인터넷에 유행할 만한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것)을 만들어 퍼날랐다. 팬이 개설한 SNS 계정을 오씨의 공식 계정인 줄 알고 순식간에 팔로워 수가 6만명이 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다. 1968년 극단 광장에서 데뷔한 후 거의 쉬지 않고 54년째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10.15 00:02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문소리 “한국 여성운동사의 중요한 시기…여배우이자 선배로 할 일 많다”
    문소리 “한국 여성운동사의 중요한 시기…여배우이자 선배로 할 일 많다”

    배우 문소리씨(47)는 한국 영화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유한다. 필모그래피에서 확인되듯 작품성과 흥행성을 거머쥔 숱한 작품의 주연을 맡은 ‘연기파 배우’이면서도, ‘여배우’ 하면 떠오르는 화려함이나 신비로움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평범한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과 달라 보이지 않는 낯익음,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2004년 민주노동당 공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할 것 같은 ‘개념 배우’의 이미지가 공존한다. 2015년 남편 장준환 감독(51)과 함께 ‘영화사 연두’를 설립하고 본업인 연기 외에 감독(<여배우는 오늘도>)과 프로듀서(<세 자매>)로도 나섰다.지난 12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문씨를 만난 것은 그가 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펴냈다고 해서다. <세 발로 하는 산책>(마음산책)은 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은 장애견 ‘달마’의 이야기다. 달마는 15년 전 문씨가 전남 장성군 백양사의 스님으로부터 ...

    2021.09.1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친윤’이냐고? 정의당, 민주당 그림자면 존재 이유 없어”
    “‘친윤’이냐고? 정의당, 민주당 그림자면 존재 이유 없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지난 4월 창당한 정의당 내의 당인 청년정의당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잇따라 창당한 다른 정당의 청년당, 즉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청년당, 국민의힘의 청년국민의힘과는 존재감과 인지도 면에서 확연히 앞선다. 그 중심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26)가 있다. 그는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인권, 노동, 젠더 등 그날그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입장표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물론 정의당조차 침묵하거나 모호한 태도를 보인 사안들에 대해서도 ‘당찬 발언’을 내놓으면서 언론의 주목도도 높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과 그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추미애 전 장관을 비판하고 조 전 장관 자녀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는 상식적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쥴리 벽화와 뮤비는 여성혐오이며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고도 지적했다. 지난 8월 31일 강 대표를 서울 중구 경향신문 ...

    2021.09.11 15:35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달인’ 김병만 “정글 떠나 칠봉산서 촌장 꿈꿔요”
    ‘달인’ 김병만 “정글 떠나 칠봉산서 촌장 꿈꿔요”

    7전8기 오뚝이 인생. ‘달인’으로 통하는 개그맨 김병만씨(46)의 도전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얼마 전 연예인 최초로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CPL)을 따더니, 지금은 경기도 양주의 칠봉산 자락에서 또 다른 꿈을 실현 중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트리하우스(나무 위에 지은 집)와 호빗하우스(영화 <반지의 제왕> 중 호빗의 집 형태)를 직접 지어 작은 마을을 일구는 일이다. 지난 11일 오후 칠봉산 자락으로 찾아갔을 때 그는 60평 정도 되는 2층짜리 컨테이너 건물에서 나왔다. 공방으로 사용하는 1층의 벽면 하나는 온갖 공구로 가득 차 있었다. 지난 5월 SBS TV <정글의 법칙> 국내편 종영 후 그는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칠봉산 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진 트리·호빗 하우스로 작은 마을 일궈- 이 산속에서 뭘 하고 있나요. “저쪽 숲속에 트리하우스와 호빗하우스로 이뤄진 작은 마을을 만들 거예요. 곧 본격적으로 시작해요....

    2021.08.17 22:12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김재연 “무상급식, 무상교육, 아동수당, 전국민고용보험··· 우리 공약이었다”
    김재연 “무상급식, 무상교육, 아동수당, 전국민고용보험··· 우리 공약이었다”

    대선후보 나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41)가 지난 8월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결정 후 와신상담한 그는 지난해 6월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면서 첫 당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8월 10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있는 진보당 당대표실에서 김 대표를 인터뷰했다. 그는 시종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자신의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과거 그와 통합진보당에 휘몰아친 경선부정 시비와 종북(從北)몰이, 당 해산 후의 이야기를 하던 어느 지점에선 눈물을 쏟고 말았다. 김 대표는 “김재연과 옛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건재함을 보여드리겠다”며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세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진영의 단일화 요구가 있더라도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죽은 줄 알았던 김재연과 옛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 돌아와 이렇게...

    2021.08.14 09:32

  • 박정자 “난 연극밖에 할 줄 몰라···죽은 뒤 수수꽃다리 아래 의자로 남고 싶어”[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박정자 “난 연극밖에 할 줄 몰라···죽은 뒤 수수꽃다리 아래 의자로 남고 싶어”

    ‘박정자’ 없는 한국 연극사는 존재할 수 없다. 만삭일 때도 그는 무대에 있었다. 60년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그렇게 출연한 작품이 160여편. 노파로, 무녀로, 왕비로, 어머니로…, 수많은 인물을 살았다. 무대는 뜨거웠고 객석의 여운은 자주 길었다. 동아연극상, 한국연극예술상, 이해랑연극상 등 다수의 수상과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라는 영예는 오히려 곁가지다.그는 올해 한국나이로 80이 됐다. 여전히 현역으로 무대를 펄펄 날아다닌다. 오는 8월31일 한국에서 3번째 개막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신시컴퍼니 제작)에 주인공 빌리의 할머니로 출연한다. 그에 앞서 오는 31일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노래처럼 말해줘>도 공연한다. 지난해 2월 초연한 1인극으로 이른바 ‘박정자 배우론’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의 한 건축사무소 공간에서 박정자씨를 만났다. 헤어스타일을 좀 손봤을 뿐, 화장기 전혀 없는 ...

    2021.07.2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윤석열 \"국민의 힘 입당 나중에 판단···경선이고 뭐고 일체 생각 안 한다\"
    윤석열 "국민의 힘 입당 나중에 판단···경선이고 뭐고 일체 생각 안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61)은 ‘달변’이다. 질문을 던지면 분야를 넘나들며 쉼없이 이야기를 쏟아낸다. ‘칼잡이’ 특수통 검사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들을 구속시킨 그이지만, 의외로 웃음도, 눈물도 많다. 인생 자체가 롤러코스터처럼 파란만장하기도 하다. ‘국정원 댓글조작’ 수사를 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좌천됐고,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과도 ‘조국 수사’를 계기로 대척점에 섰다. 2022년 대선을 8개월 앞둔 현재, 윤 전 총장은 야권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주자다.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수동의 한 식당에서 윤 전 총장을 만났다. 그는 장장 5시간에 걸쳐 자신의 철학은 물론 검사로서의 삶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동반 사퇴 요구’ 등 검찰총장 재직 시 받았던 여러 압력 등에 대해...

    2021.07.12 11:09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손열음···‘남초 건반’ 사이에서 빛나는 열 손가락
    손열음···‘남초 건반’ 사이에서 빛나는 열 손가락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나 프로 피아니스트의 절대다수는 남성이다. 좀처럼 바뀌지 않은 시류 속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35)은 빛난다. ‘건반 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며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그는 동시에 뛰어난 기획자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서 4년째 기획력과 섭외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세이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중앙북스, 2015년)를 출간할 만큼 필력도 좋다. 당연히 음악제 프로그램에 들어갈 해설도 직접 써왔다.한국과 유럽을 부지런히 오가며 연주활동과 평창대관령음악제(7월28일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손열음 예술감독을 최근 만났다. 그는 “한국과 해외를 오가느라 자가격리만 다섯 번을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하지 못한 지난 1년여는 저나 관객분들에게 연주 무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초유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의 클래식 공연계는 이제 재개된 건가요. “대다수 국가...

    2021.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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