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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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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북 김영철은 고속철 원해···양도세는 소득세인데 낮추자는 건 잘못”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북 김영철은 고속철 원해···양도세는 소득세인데 낮추자는 건 잘못”

    철도·도로 주무장관으로 평양·개성 방문…북 철로 새로 깔아야북 고위급, 남측 대기업 총수들이 ‘경협 키’ 쥐고 있다는 것 알아지난해 통일부 장관 외에 유일하게 북한 땅을 두 번 밟은 장관이 있다. 3선 의원이자 국토교통부 첫 여성 수장인 김현미 장관(57)이다. 그는 지난해 4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대통령을 수행했다. 12월26일에는 남북철도 착공식 참석을 위해 개성에 다녀왔다. 북한과의 경제협력 시 북한 내 인프라 구축을 지휘할 국토교통부 수장이기 때문이다. 취임한 지 1년7개월. 일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값 폭등으로 문재인 정부에 위기감이 감돌았고, 진에어 사태·BMW 화재·KTX 강릉선 탈선 등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일 서울역에서 만나 KTX를 타고 함께 세종시로 가며 2시간반가량 김 장관을 인터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 시무식에 가는 길이었다. ‘정치인 장관’의 말은 화통했고 ...

    2019.01.0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이웅열 코오롱 회장 “회사 일은 듣지도 보지도 않겠다…설령 회사가 망한다 해도”
    이웅열 코오롱 회장 “회사 일은 듣지도 보지도 않겠다…설령 회사가 망한다 해도”

    지난 4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그릴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62)과 아침식사를 했다. 전날 약속을 잡을 때에도, 식사 중에도 이 회장은 “인터뷰는 아니다”라며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늘은 식사나 하면서 이야기 나누자”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이 회장의 전격적인 퇴임 발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재벌 2, 3세가 나이 70도 안돼 스스로 은퇴를 선언한 사례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같은 날 그가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 내용도 장안의 화제였다. 서신에서 그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그 금수저를 꽉 물고 있느라” “이빨이 다 금이 간 듯” 하다는 등 솔직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퇴임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실제로 활달하고 유쾌하다. 게다가 달변이다. 종업원이 점심식사를 준비할 시간이라고 귀띔해줄 때서야 시간이 2시간40분이나 흘렀음을 깨달았을 정도다. 우물쭈물하다간 새 도전의 용기를...

    2018.12.08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문준용 “대통령 아들이라 받는 특혜는 당연히 없어야…할 말 많지만 자제 중” 영상 컨텐츠
    문준용 “대통령 아들이라 받는 특혜는 당연히 없어야…할 말 많지만 자제 중”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확장된 그림자#2’ 출품 전시 중증강현실 접목한 작품, 해외 유명 미술관서 잇따라 초대 전시곤 사토시 애니 ‘퍼펙트 블루’ 보고 충격…고3 때 미대 진학 결심지난 29일 찾아간 그의 작업실은 주택과 유흥주점들이 혼재돼 있는 서울 강서구의 허름한 3층 빌딩 안에 있었다. 호프집과 노래방이 함께 세들어 있는 건물이어서 작업공간으로는 썩 좋아 보이지 않지만, 임차료가 저렴해 선택한 곳이라고 했다. 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들어선 30평 정도의 작업실 공간에는 65인치와 42인치 TV 2대, 컴퓨터 모니터 2대, 책상과 의자들 외에도 작업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작업실 주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기도 한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씨(36)다. 그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국내외 유수 현대미술관들의 기획전(그룹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지난 28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2018 광주 미디어아트 ...

    2018.12.0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강기훈 “유서대필 누명 벗어? 그들은 사과 안 했고 ‘강기훈 프레임’도 안 깨졌다”
    강기훈 “유서대필 누명 벗어? 그들은 사과 안 했고 ‘강기훈 프레임’도 안 깨졌다”

    “땔나무해오고 냉이 캐고…, 밤하늘에 총총 떠 있는 별들도 보고요. 한번 놀러오세요.”2015년 가을, 서울을 훌쩍 떠난 강기훈씨(54)와 간헐적으로 전화나 문자로 대화를 나눌 때면 그는 꼭 이렇게 말했다. 그때마다 놀러가겠다고 말만 하고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1991년 전국을 들썩이게 한 이른바 ‘유서대필 조작사건’의 피해자인 강씨를 처음 인터뷰한 것은 2012년 9월이었다. 진실화해위의 권고로 2009년 서울고법의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지고 검찰이 항고한 뒤 3년이 지나도록 대법원이 판단을 미루고 있던 때였다. 간암으로 생명이 위태롭던 그는 끝내 진실을 가리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까봐 몹시 절박해 보였다.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 많은 일이 벌어졌다. 2012년 10월 대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 2014년 서울고법의 무죄 선고에 이은 2015년 5월 대법원의 무죄 확정판결. 강씨는 정권을 규탄하며 분신 자살한 전국민족민주운...

    2018.11.1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법정서 모유 먹이며 변론 괜찮나” 묻자 “그런 것 신경 쓸 겨를 없어요”
    “법정서 모유 먹이며 변론 괜찮나” 묻자 “그런 것 신경 쓸 겨를 없어요”

    세 아이의 엄마며 비영리 1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변호사목포 아동학대 사건은 ‘인공 안구’를 빼 보이며 변론도 했다태어날 때 의료사고로 한 눈을 잃었지만, 씩씩하게 자랐다지난해 7월 광주지법 목포지원의 한 법정. 친모 동거남의 무차별 폭행으로 한쪽 눈을 실명해 영구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동(5)의 변호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재판부에 양해를 구한 그는 즉석에서 자신의 오른쪽 눈의 ‘인공 안구’를 꺼내 보였다. 순간 법정은 술렁였다. 그는 “어릴 적 의안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이 아이가 나와 같은 괴로움으로 유년 시절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안을 바꿔서 넣을 때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피해아동을 생각해서 가해자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동거남에게는 징역 18년, 폭행을 방조한 친모에게는 징역 6년의 중형이 각각 선고됐다....

    2018.10.20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내부고발’ 검사 임은정 인터뷰 “이명박근혜 지킴이도 정치검사들이었다”
    ‘내부고발’ 검사 임은정 인터뷰 “이명박근혜 지킴이도 정치검사들이었다”

     검사 임은정(45·사법연수원 30기·현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부장검사)은 대표적 ‘내부고발자’다. 2012년 상반기부터 검사게시판 ‘이프로스’와 페이스북에 검찰의 반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끊임없이 올렸다. 자신이 직접 겪거나 동료들로부터 들은 내부의 부당한 관행이나 불의에 대한 폭로도 멈추지 않았다. 2012년 과거사사건 재심에선 양심을 속일 수 없어 ‘백지구형’을 하라는 상부 지시를 거역하고 ‘무죄구형’을 해 정직 4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퇴출 위기까지 겪었다. 그는 정권이 바뀌고서야 강제 퇴출 시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임 검사와의 인터뷰는 좀처럼 가능하지 않았다. 검사윤리강령과 검찰청 공무원 행동강령상 검찰 소속 공무원의 인터뷰는 기관장 사전 승인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사람은 그대로’인 검찰에서 임 검사의 ‘입’은 ‘화약고’와 같기에, 수뇌부로선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법무부는 지난 17일 검사가 대외적으로 의견을 밝...

    2018.09.22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천재소년 송유근 “학위 따러 다른 대학 안 가 …새 논문으로 심사결과 오류 증명하겠다”
    천재소년 송유근 “학위 따러 다른 대학 안 가 …새 논문으로 심사결과 오류 증명하겠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졸업 연한 8년 넘겨 박사과정 ‘수료’‘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씨(21)가 박사학위 취득에 실패하고 8월 말 학교를 떠난다는 소식이 얼마 전 전해졌다. 여섯 살에 대학 수준 미적분을 깨치고 초등학교 6년 과정을 6개월 만에 마친 후 검정고시를 거쳐 아홉 살에 대학생이 됐던 그였기에 파장은 컸다.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천문우주과학전공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한 그는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결국 ‘수료’ 상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2015년 미국 천문학회지인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ApJ)에 발표한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리면서 그해 논문이 공식 철회된 후 닥친 그의 두 번째 시련이다. 송씨는 “표절 논란으로 2016년 초 지도교수가 해임됐고 이후 줄곧 독학했기 때문에 UST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7년이므로 학기를 연장해 논문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

    2018.08.2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김홍걸 민화협 의장 “북, 문재인 정부의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아직 신뢰 못하는 것 같아”
    김홍걸 민화협 의장 “북, 문재인 정부의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아직 신뢰 못하는 것 같아”

    “4·27 정상회담 만찬에 홍준표 대표 등 보수 야당 인사를 부르지 않을 것을 북한이 몹시 아쉬워했다는 이야기를 회담 직후 북한 소식에 정통한 중국 측 인사로부터 들었었어요. 그때는 긴가민가했는데, 이번에 평양을 방문하면서 사실임을 알게 됐죠. 김영대 의장(북한 민화협 의장·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제게 정치인, 경제인을 망라하여 중도, 보수세력까지 남북교류에 참여하도록 민화협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거든요.”지난 25일 만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54)은 앞서 16~19일 방북해 만난 북측 인사들과의 대화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한국이나 미국 정권이 몇년 후엔 바뀔 것이고, 설령 바뀌지 않더라도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음을 그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남북의 모든 교류가 중단되는 전례를 북한이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과,...

    2018.07.28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미슐랭 셰프 임정식 “내년 뉴욕에 평양냉면집…북 음식, 세계 미식가들에게 먹힐 것”
    미슐랭 셰프 임정식 “내년 뉴욕에 평양냉면집…북 음식, 세계 미식가들에게 먹힐 것”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후 열린 만찬의 꽃은 단연 ‘평양냉면’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옥류관에서 공수해온 냉면을 문재인 대통령과 먹는 장면이 TV를 통해 방영되면서 전국은 ‘평양냉면 앓이’에 빠졌다. ‘평뽕’(평양냉면의 중독성을 빗댄 표현), ‘평부심’(평양냉면 자부심) 등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음식 하나로 남북이 이어지고 평화도 성큼 다가왔다.이런 날이 올 줄 예견이라도 한 걸까. 올 1월부터 북의 평양냉면과 남의 곰탕 등 남북 음식을 세계인들이 오가는 인천공항의 ‘평화옥’에서 차려내는 셰프가 있다. ‘한국인 최초의 미슐랭 셰프’로 불리는 임정식 셰프(40)다. 미국의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졸업 후 2009년과 2011년 서울과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정식당’(맨해튼 식당 간판은 ‘정식’)으로 각각 미슐랭 별 2개씩을 받은 실력파다. ‘뉴 코리안 퀴진(New Korean Cuisine)’...

    2018.07.14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정우성, ‘난민 발언’ 후 첫 인터뷰 “세계는 한국이 예멘 난민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볼 것”
    정우성, ‘난민 발언’ 후 첫 인터뷰 “세계는 한국이 예멘 난민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볼 것”

    “(제주 예멘 난민 관련) 이야기를 해야겠답니다.”지난 24일 오후 10시 무렵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씨(45) 측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정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앞서 20일이었다. 정씨는 당시 악플에 시달리고 있었다. 20일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 사진과 함께 난민에 대한 이해와 연대를 호소하는 글을 올린 게 공격의 빌미가 됐다. 제주도에 도착한 549명의 예멘 난민 문제가 사회적 논쟁으로 급부상하면서 생긴 일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난민 신청 허가를 반대하는 청원참여자가 50만명을 넘어섰고, 30일 저녁 서울 세종로에서는 난민 반대 집회가 예고돼 있다. 정부는 29일 “한국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난민보호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면서도 “난민제도를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난민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정씨를 만났다. 그는 전날 제주도에서 개막된 ...

    2018.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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