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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전 ‘이날’] 쿠데타 보장하는 이 나라의 헌법
    쿠데타 보장하는 이 나라의 헌법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2011년 4월5일. 미얀마의 전두환?지난 2월1일 미얀마에서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 쿠데타를 주도한 자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입니다. 2011년 군 총사령관에 임명된 뒤 소수민족을 학살하며 악명을 떨친 그는 이제 소수민족들만이 아닌 자국 국민들 전체를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훌라잉은 미얀마에서 등장한 최초의 군사 독재자가 아닙니다. 그에겐 여러 선임(?)들이 있죠. 그들 중 맞선임(?)에 관한 기사가 10년 전 이날 경향신문에 실렸네요. “‘20년 철권통치’ 탄 슈웨 퇴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제목대로 그는 당시까지 “20년간 철권 통치”를 해 온 군사 독재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퇴진하는 이유가 좀 의외입니다. 기사는 그가 “4일 모든 권력을 민간 정부에 양도하고 은퇴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2021.04.05 00:01

  • [오래 전 ‘이날’] 4월 3일 안전띠 집중단속 20년 지났지만 아직도 7명 중 1명은...
    4월 3일 안전띠 집중단속 20년 지났지만 아직도 7명 중 1명은...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2001년 4월3일 ‘안전띠 착용 90% 넘었다...단속 첫날 2500명 적발 3만원짜리 스티커 발부’20년 전인 2001년 4월3일 경향신문 사회면에는 ‘안전띠 착용 90% 넘었다, 단속 첫날 2500명 적발 3만원짜리 스티커 발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동차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집중단속이 시작된 첫날의 단속 결과를 담은 기사였습니다. 당시 기사를 아래에 옮겨보겠습니다.자동차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집중단속 첫날인 2일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날 주로 관공서 앞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청은 “전국 660곳의 관공서 앞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단속, 일반공무원 2553명과 경찰공무원 5명 등 2558명을 적발했다”면서 “안전띠를 맨 비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21.04.03 00:00

  • [오래 전 \'이날\']한승아, 내 아들, 그 4월이 또 왔다
    한승아, 내 아들, 그 4월이 또 왔다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1961년 4월2일 ‘되살아난 4월의 꽃’“그 4월이 무엇 하러 또 오느냐.” 최인훈의 소설 <구운몽>에서 한 간호사가 주인공 독고민의 시체 앞에서 읊조리는 대사입니다. 그는 얼어 죽은 독고민을 내려다보며 4월에 잃은 아들을 생각합니다. 어머니와 “찍소리 않고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라던 아들은 1960년 4·19 혁명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내 것아. 내 귀중하던 망나니. 다시는 이 가슴에 돌아오지 않을 내 것아…”4·19 혁명은 이승만 독재정부를 끌어내렸지만 많은 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습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 186명. 그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60년 전 이날 경향신문에는 혁명 때 어린 외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옥동자를 낳았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세상을 떠난 아이의 이름은 전한승군. 1948년 태어나...

    2021.04.02 00:00

  • [오래 전 ‘이날] 환경공단이 환경 파괴?...수도권 폐기물이 어촌을 망치다
    환경공단이 환경 파괴?...수도권 폐기물이 어촌을 망치다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1991년 4월1일 “환경공단이 환경파괴했다”...수로 태워 증거 없애기도1991년 4월 1일자 경향신문 1면에는 ‘환경공단이 환경파괴’라는 제목의 큼직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환경을 지켜야할 환경공단이 환경을 파괴했다니, 대체 무슨 영문이었을까요?기사에 따르면 환경처 산하의 환경관리공단 경기도 화성사업소가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흘려보냈다는 의혹이 당시 제기됐습니다. 폐수 방류로 인해 피해를 본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어촌 어민 238명은 모여 화성사업소를 규탄했습니다. 화성사업소가 유독성 폐수를 마구 인근에 방류해 주변의 약 200ha에 달하는 황금어장이 오염돼 일대에서 양식중이던 맛(맛조개), 가무락(모시조개), 굴 등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민들도 심한 피부병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갯벌이 오염되면 곧 어민들은 삶의 수...

    2021.04.01 00:06

  • [오래 전 ‘이날’] 3월31일 스토킹하다 대통령에 총까지 쏜 남자
    3월31일 스토킹하다 대통령에 총까지 쏜 남자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1981년 3월31일 스토킹하다 대통령까지 쏜 청년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옵니다. 기자들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대통령 각하)”를 외치며 질문합니다. 그 때 어디선가 총 소리가 연달아 6번 울립니다. 대통령이 그 중 한 발에 맞아 중심을 잃습니다. 제임스 브래디 백악관 대변인과 티모디 J 매카디 백악관 경호원, 토머스 K델라헌티 순경도 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경호원들은 황급히 대통령을 방탄 승용차에 밀어넣었습니다. 경호 차량과 구급차는 호텔에서 약 1.6㎞ 떨어진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으로 질주했습니다.현지시간으로 1981년 3월30일 오후 2시26분 레이건 대통령이 피격됐습니다. 4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엔 이 사건을 다룬 기사가 실렸습니다. 범인은 콜로라도주 에버그린 출신의 존 워노크 힌클리 주니어(당시 2...

    2021.03.31 00:00

  • [오래 전 ‘이날’]\'미국판 콩코드\'를 죽인 남자?
    '미국판 콩코드'를 죽인 남자?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1971년 3월30일 ‘SST 킬러’가 SST를 살렸다? 50년 전 이날 경향신문에는 ‘SST 킬러’라는 사람이 소개돼 있습니다. 윌리엄 프록시마이어라는 이름의 미 연방 상원의원인데요. 기사는 “1961년부터 1969년까지 프록시마이어 의원은 5번이나 SST개발계획을 위해 지출되는 정부예산 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나 실패했었다”며 “그럼에도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공청회 등 시간을 끌면서 심의를 방해해왔다”고 그의 이력을 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SST개발비 지출 반대 투쟁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 상원은 기사 게재 시점으로부터 닷새 전인 그해 3월24일, SST개발 계획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 요청을 거부했는데요. 기사는 당시 거부 결정을 이끌어낸 주역 중 한 명이었던 프록시마이어 상원 의원을 조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

    2021.03.30 00:01

  • [오래 전 \'이날\'] 남녀 중고등생 5명 하숙방서 집단중독…연탄 잔혹사
    남녀 중고등생 5명 하숙방서 집단중독…연탄 잔혹사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71년 3월29일 “공부 핑계로 몰려놀다 연탄가스에”... 연탄가스 잔혹사 1971년 3월29일자 경향신문에는 ‘남녀 중고생 5명이 하숙방에서 집단중독사(中毒死)’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밑엔 ‘공부핑계로 몰려놀다 연탄가스에’라는 부제가 달려 처참한 사고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사건의 발단은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이들 일행 중 한명의 하숙방에 모여 밤을 지새게 된 일이었습니다. 나이대는 가장 어린 강모양(16세, 중3)부터 시작해 이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최모군(17세, 고2)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모양을 제외하곤 모인 7명 중 6명이 17세라 중3부터 고2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모였다지만 대체로 나이대는 한살 남짓 차이로 고만고만한 또래 친구들이 모인 것이죠.다섯명의 친구들은 “시험 공부를 하겠다”...

    2021.03.29 00:00

  • [오래 전 ‘이날’] 세계에서 가장 빠른 ‘탄환 열차’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탄환 열차’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1991년 3월27일 “최신형 탄환열차 시속 336㎞ 기록”30년 전 이날 경향신문에는 ‘탄환열차’라는 열차에 관한 내용이 짤막하게 실렸습니다. 기사는 “일본의 신형 탄환열차가 26일 시속 336㎞의 속도로 달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일본 열차속도의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이런 열차가 한두 대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기사는 뒤이어 “일본의 앞선 기록은 지난달 28일 수퍼히카리 탄환열차가 세운 시속 325.7㎞”라고도 전하고 있네요. 시속 300㎞를 넘나드는 속도로 달리는, 탄환처럼 빠른 일본의 열차. 정체가 무엇이었을까요? 기사에는 ‘탄환열차’, ‘수퍼히카리’ 정도의 단어만 나올 뿐이지만 짐작은 가시죠? 바로 ‘신칸센’ 열차들입니다. 당시 ‘시속 336㎞의 속도로 달리는 데 성공한’ 열차의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만, 뒤에 언급...

    2021.03.27 00:10

  • [오래 전 \'이날\']\'역대급 산불빌런\' 봉대산 불다람쥐를 아시나요
    '역대급 산불빌런' 봉대산 불다람쥐를 아시나요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2011년 3월26일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 16년 만에 잡고 보니…10년 넘게 한 지역에서 산불 90여건을 지른 방화범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울산의 악명높은 연쇄방화범,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 이야기입니다. 봉대산 불다람쥐는 1994년부터 울산 동구 일대의 야산을 돌며 연쇄적으로 산불을 내다가 2011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년 전 이날 경향신문에는 봉대산 불다람쥐의 검거 소식이 실렸습니다.봉대산 불다람쥐는 울산 경찰의 오랜 골치거리였습니다. 1994년부터 울산 동구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산불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등산객들의 실수로 일어난 불인 줄 알았지만, 산불이 계속 이어지자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울산시와 울산 경찰 등은 봉대산 불다람쥐에게 3억원이라는 파격적인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

    2021.03.26 00:00

  • [오래 전 ‘이날’] 3월25일 고양이로 쥐 잡은 마을
    3월25일 고양이로 쥐 잡은 마을

    196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1971년 3월25일 고양이로 쥐 잡은 마을고양이와 쥐는 천적 관계로 묘사되곤 합니다. 동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에선 쥐들이 고양이에게 잡아먹힐 게 두려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고 제안하죠.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선 제리(쥐)가 톰(고양이)을 괴롭히면서 아웅다웅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50년 전 경향신문에는 고양이로 쥐를 소탕한 외딴 섬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이 섬은 ‘평도’입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에 딸린 섬인데요. 여수항에서 남서쪽으로 83.7㎞ 떨어져있고 주변엔 초도, 손죽도, 소거문도 등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홈페이지에 나온 통계를 보면 이곳에는 현재 23세대 총 33명이 살고 있습니다.1965년 평도에는 쥐가 골칫거리였습니다. 쥐가 발에 밟힐 정도로 들끓어 농산물과 해산물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당시 평도에는 45...

    2021.03.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