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시 모든 가게 하루 쉬기’, ‘환전사고시 영원히 문 닫기’….시중 은행의 영업 지침이 아니다. 14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도박장 7곳을 운영한 조직의 행동 지침이다. ‘민방위시 모든 가게 하루 쉬기’는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을 때 모든 도박장이 일제히 문을 닫는 것을 의미한다. ‘환전사고시 영원히 문 닫기’는 영업 정산내역이 맞지 않으면 해당 업장은 퇴출시킨다는 뜻이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기업형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도박장소개설)로 총책 윤모씨(39), 부총책 박모씨(39) 등 7명을 구속하고, 도박장 카운터 김모씨(39) 등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해당 도박장 운영 조직은 윤씨의 이름을 따라 ‘OO라인’으불렸다. 윤씨를 정점으로 부총책, 자금관리총책, 7명의 하우스장으로 골격을 갖췄다. 각 하우스장 밑으로 지분자, 바지사장, 카운터, 딜러, 보안팀, 손님모집책(일명 롤링업자)을 두는 등 기업형 조직을 방불케했다....
2016.05.1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