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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겔포스\' 편의점 판매에 발벗고 반대 나선 약사들
    '겔포스' 편의점 판매에 발벗고 반대 나선 약사들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공휴일에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의약품을 지금보다 늘려야 할까. 보건복지부가 이 문제를 결정할 위원회를 이 달 안에 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일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정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6차 회의를 조만간 열기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위원회는 5차 회의에서 표결로 이 문제를 결정하려 했지만, 대한약사회 측 위원의 ‘돌발 행동’으로 무산됐다. 현재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4개 효능군 13개 품목이다. 2012년 5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같은해 11월부터 허용됐다. 법 개정없이 복지부 장관 고시를 바꾸는 것만으로 20개 품목까지 늘릴 수 있다. 지정심의위원회가 결정해 정부에 ‘의견’ 형식으로 전달하면 된다. 위원회는 대한의학회와 대한약학회, 대한약사회와 편의점 협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2012년에는 8명이었지만 ‘당...

    2018.01.02 16:07

  • ‘기부·봉사의 자기 결정권’…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증권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ㄱ씨는 회사 사회공헌위원회에 매달 5000원씩 기부금을 내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이 낸 기부금의 액수만큼 회사도 추가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기부금은 매달 ㄱ씨의 월급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ㄱ씨는 회사 차원의 일률적인 기부에는 참여 의사가 없다고 사회공헌 부서에 밝혔지만 직속 상사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졌다. ㄱ씨는 “상사는 부서원들의 기부 참여율이 부서장의 인사고과에 반영되므로 다시 기부 프로그램을 신청하라고 강요했다”며 “직원들 사이에 기부 참여를 강요받는 문화가 사내에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최근들어 민간 회사들과 공공기관 차원의 기부·봉사활동이 늘고 있지만 월급에서 기부금 공제가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이뤄지면서 일부 구성원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기부·봉사를 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기부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된다는 시각이다.한 제약회사에 다니던 ㄴ씨는 매년 연말이면 회사가 주최하는 저소득 가구 밀집 ...

    2017.12.04 22:00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남는 교실에 어린이집” 교육청은 왜 반대할까?
    “남는 교실에 어린이집” 교육청은 왜 반대할까?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수업에 이용되지 않는 초등학교의 유휴교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영유아보육법’에 새로 만들어 넣기로 의결한 12조2항이다. 복지위를 통과한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간다. 그러나 법사위는 이 법안을 다시 법사위 소위원회로 내려보냈다. 교육청과 교원단체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법안은 다시 본회의에 올라가거나 폐기 수순을 밟는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지만, 법안 통과에서부터 장애에 부딪쳤다. ‘누가 관리할 것이냐’가 핵심 쟁점이다.■비용 절약해서 국공립 늘리는 방안“믿고 맡길 만한 어린이집이 없다. 국공립 어린이집이면 좋겠지만, 힘들 것 같아 회사 어린이집에 들여보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맞벌이 부부로 내년 만 3세, 1세가 되는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모씨(36)의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

    2017.12.03 15:58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야생동물 카페는 인간의 욕구 충족용\"...라쿤카페 실태 보니
    "야생동물 카페는 인간의 욕구 충족용"...라쿤카페 실태 보니

    흙이나 웅덩이, 수목시설 등 적절한 사육시설은커녕 동물이 몸을 숨길 곳도 없다. 합사해서는 안되는 동물 종이 카페 안에서 서로를 공격하기도 한다. 배변판이 음료 섭취공간에 놓여져 있어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우려마저 있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최근 두달간의 실태조사에서 확인한 야생동물카페의 현실이다.어웨어가 6일 공개한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야생동물 카페는 모두 35곳으로 그중 라쿤을 키우는 업소(29개소)가 가장 많았다.어웨어는 파악된 야생동물 카페 가운데 서울의 아홉 곳을 직접 방문해 사육·전시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카페의 부적절한 사육환경으로 야생동물들이 벽을 긁거나 외부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고, 숨을 곳을 찾는 등 공포심·불안감·무력감을 표출하는 상황이 자주 목격됐다. 9곳 중 식음료 섭취공간과 동물 사육공간이 완전히 분리된 곳은 없었다. 분리된 사육공간이 없다보니 동물들은 방문객의 접촉과 시선을 피할 수 있는 ...

    2017.11.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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