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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 [오늘, 광화문] \'우린 지난해의 더위를 기억하고 있다\'
    '우린 지난해의 더위를 기억하고 있다'

    비 온 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올랐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 수준도 ‘좋음’이었습니다. 오늘 광화문광장으로 내려쬐는 햇볕이 제법 따가웠습니다. 본격적인 더위를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광장에서 광화문역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 난간을 따라 설치된 ‘쿨 스팟’에서 분무된 물방울들이 연기처럼 흩날렸습니다.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기기상태를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쿨 스팟은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해 작은 물방울들이 증발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떨어뜨려주는 시설입니다. 서울시가 광장을 걷는 시민들의 더위를 덜어 줄 요량으로 설치했습니다.지난해 여름의 ‘지독한’ 더위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더위, 잘 대비해야겠습니다.

    2019.05.28 14:02

  •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법
    광장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법

    아직 5월이지만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입니다. 한 낮 최고기온이 영상 33도까지 올라갔고 대구·경북과 울산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는 양산으로 햇볕을 가린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광장 중앙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들도 그늘막에 의지한 채 근무를 하고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 가려는 시민들도 대형 그늘막에 들어가 푸른 신호등을 기다립니다. 광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청은 ‘2019년 6~8월 3개월 전망’을 통해 “지난 해 여름같은 강하고 지속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영상 30도를 넘는 날씨의 빈도가 예년보다 많아져서 의구심은 듭니다. 그럼에도 사상 최악의 폭염을 불과 1년 전에 경험한 탓에 기상청의 전망을 믿고 싶습니다.

    2019.05.23 14:52

  • [오늘, 광화문] 미 대사관에 걸린 무지개 깃발
    미 대사관에 걸린 무지개 깃발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주한 미국대사관 모습입니다. 성조기 옆 건물 외벽에 큼지막한 무지개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의미를 담아 지난 19일 내 건 것인데요. 6색 무지개 깃발은 성소수자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대사관 측의 실수인지, 7색 무지개 깃발이 걸렸습니다. 6색 무지개는 1978년 샌프란시스코 게이 퍼레이드에 사용되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성소수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도로 양측에서 행진하기 위해 무지개색에서 남색을 뺀 여섯 가지 색을 사용했던 것이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에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1일 특별강연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 서울광장에서 ‘서울핑크닷’ 행사를, 6월1일에는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이날 밤, 미 대사관은 실수로 걸었던 무지개 깃발을 6색 깃발로 바꿔 달았습니다.

    2019.05.21 16:11

  • [오늘,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택시 기사들의 외침
    광장을 가득 메운 택시 기사들의 외침

    무척이나 더운 날씨를 보인 15일 오후, 광화문광장은 ‘타다 OUT’이라고 적힌 종이모자를 쓴 서울지역 개인택시 기사들로 붐볐습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2만여 조합원들이 차량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타다’와 ‘카카오 카풀’ 등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찬반의견은 엇갈립니다. 지난 3월‘택시·카풀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 시간에 한정해 차량공유 서비스를 허용하는 합의를 내놓기도 했지만 당사자인 택시 기사들은 여전히 생존권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공유 서비스 반대 집회가 열리기 10시간 전, 15일 새벽에는 택시기사 안모씨(76)가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해 숨졌습니다. 안씨가 근처에 세워 둔 택시에는 ‘타다 OUT’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해 연말부터 이어진 택시 기사의 네 번째 분신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9.05.15 17:04

  • [오늘, 광화문] 스승의 날 유래는 세종대왕?
    스승의 날 유래는 세종대왕?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아래에 대형 글자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새겨진 글자 위에 시민들이 꽃을 채워넣고 있습니다.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맞아 한글문화연대가 마련한 ‘시민 꽃 바치기’ 행사입니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과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열리는 연례 행사입니다.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스승의 날이 5월 26일 이었다가 1965년부터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5월 15일로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꽃으로 새겨 질 ‘고맙습니다’는 한글을 만들어 준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스승’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한글문화연대가 마련한 ‘시민 꽃 바치기’행사는 14일까지 진행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19.05.13 15:17

  • [오늘, 광화문]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오늘 오전 광화문광장에서는 어버이날에 어울리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건강세상네트워크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가 참여해 구성한 ‘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공공요양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머지 않아 초고령사회(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20% 초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인구 7명당 1명이 노인인 시대입니다. 기초연금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수치상의 노인복지제도는 늘어났지만 노인 빈곤율은 여전히 높고 노인가구와 독거노인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존엄한 노후를 맞기 위해 필요한 노인장기요양 시설 대부분은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공요양시설은 1% 뿐이라고 합니다. 상업화된 민간 요양시설은 공적 관리의 부재 탓에 허위부당 청구와 돌봄노동자 불안정 고용, 노인 인권침해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외친 구호 입니다. 어버이날에 되새...

    2019.05.08 15:13

  • [오늘, 광화문] 4대강을 그대로 흐르게 해주세요
    4대강을 그대로 흐르게 해주세요

    3일 오전,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종교인들이 주축이 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종단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가 ‘생명의 4대강 회복을 위한 종교인 기자회견’을 가진 것입니다. 이명박정부 시절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건설된 16개 보 모두를 해체할 것을 주장하며 4대강의 재자연화를 촉구했습니다.종교인들의 기자회견은 전날인 2일 서울역광장에서 4대강 보 해체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4대강 국민연합’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4대강 국민연합’의 공동대표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과 전광훈 한기총 회장입니다. 서울역광장의 집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지난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가운데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개방이 합리적이라는...

    2019.05.03 15:19

  • [오늘, 광화문] 세월호 가족 \"광화문광장에 한국당 천막당사 용납 않겠다\"
    세월호 가족 "광화문광장에 한국당 천막당사 용납 않겠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에 소속된 가족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천막당사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이었는데요. 앞서 자유한국당은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에 반발해 광화문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5년간 이런 모멸감은 느껴본 적이 없다. 책임자 처벌을 방해한 자한당(자유한국당)이 천막당사를 친다고 공공연하게 말을 한다”며 “이곳은 우리 가족들과 아이들과 우리 국민이 지켜낸 광장이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장관이었지요. 한국당이 광장에 천막을 친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 20여 명이 전날밤 광장에 모여 밤새 지키기도 했습니다.

    2019.05.01 16:18

  • [오늘, 광화문] 판문점 1년, 평화 앞당기는 군축···오늘 세계군축행동의 날
    판문점 1년, 평화 앞당기는 군축···오늘 세계군축행동의 날

    ‘2019 세계군축행동의 날 캠페인단’이 29일 광화문광장에서 ‘판문점 선언 1년, 평화를 앞당기는 군축’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세계군축행동의 날 캠페인’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전 세계 군사비 지출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는 날에 맞춰 열리는 국제캠페인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군사비 지출은 세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2013년부터 6년째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사비 지출 수준에 비해 복지지출은 OECD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보다 군사비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1년 전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와 비전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9년 한국의 국방예산은 46조6971억원으로 작년 대비 8.2% 증가했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군사비 지출은 1822억 달러(211조 5342억원)로 냉...

    2019.04.29 14:59

  • [오늘, 광화문] 비와 봄의 왈츠
    비와 봄의 왈츠

    봄비 내리는 오늘, 광화문광장을 걸었습니다. 광장 바닥 곳곳에 얕게 물이 고여들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요란하지 않은 봄비가 떨어지며 고인 물에 크고 작은 동심원을 그려넣었습니다. 비의 리듬과 빗물 위에 그려지는 숱한 원들이 다양한 리듬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 경쾌한 장면들이 음악처럼 느껴졌습니다. 머릿속에는 배경음악으로 ‘봄의 왈츠’가 흘렀습니다. 사진에 리듬이 느껴지시나요? 봄의 음악이 들리시나요? 이날 오후 내내 이어진 비는 요며칠 더웠던 기운을 싹 걷어가버렸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2019.04.25 17:50